오십견 / steemitpoem

in #kr9 years ago

오십견 / steemitpoem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서
갓 나온 잎새
여릿한 통증이 어깨에 앉았다

뻣뻣한 북어 닮은 뒷목
말을 해도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리는 일곱 살처럼 밉다

밤새워 걷고 있는
비탈진 오십 고개
티눈 박인 듯 아린 발걸음

들녘마다 산들바람 불고
아지랑이 넘실대는 봄날
그림 그려도 좋을 하늘이
얼룩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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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르한 삶이 보기 힘들었던지 세상이 오십견을 주며 경고를 주네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한 고비 고갯길을 넘으라 합니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머리로 가슴으로 좋은글로 케어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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