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더 클래식 카드의 개악에 따른 나의 복수
시간이 지나면 처음 제공되었던 카드사의 혜택은 변경이 되거나 축소, 없어지곤 합니다. 결국은 해당 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 데, 이번에 신한 더 클래식 카드 (맨 처음 출시된 버전) 가 더 이상 갱신발급없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몇 년전부터 신한 더 클래식 카드의 다양한 버전이 출시되었지만, 오리지널 버전이 가진 혜택은 기존 카드들 중에 가성비 갑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연회비가 10만원으로 알고 있는 데, 이중 8만원은 활용도가 높은 신세계 상품권으로 매년 기프트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년 실적이 600만원인가?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글이라 정확한 자료가 아닌 점 죄송합니다 ㅠㅠ) 충족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만원에 대한 혜택은 동시에 발급되는 pp카드(전세계 어디서나 무제한 사용가능)로 충분히 연회비를 보상받고도 남는 혜택이었다 생각됩니다.
여기에 다른 카드는 모르겠지만, 신한 더 클래식 카드는 무이자할부에도 일정 비율의 포인트가 적립되어, 제 경우에는 무이자 할부는 거의 신한 더 클래식을 이용하였고, 그래서 매년 600만원 이상의 실적도 무난하게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마스터 플래티늄 혜택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비자카드에서 제공되는 않는 호텔 발레파킹에도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사랑을 받던 제 신한 더 클래식 카드가 올해말로 유효기간이 끝나게 됩니다. 저는 당연히 연장 사용을 하려했는 데, 몇 주전 신한카드 상담사로부터 아주 친절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더 이상 연장이 안되며, 비슷한 혜택의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인지 뭔지 암튼 거시기 한 것으로 교체 발급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들어보니 혜택은 거의 비스무리한 듯 한데...
일단 마스터 브랜드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pp카드는 해외에서만 사용가능한 것으로 변경되는 듯 합니다. (잘 기억이 안나요 ㅠㅠ 암튼 기존 pp카드와는 좀 다릅니다)
물론 비자나 urs로 브랜드를 바꾸면 기존과 얼추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긴 한 것 같은데... 저는 마스터 브랜드가 종종 필요하거든요.
결국 상담을 마친 후 저는 결심합니다. 이제 나와 신한 더 클래식 카드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이구나. 더 이상 600만원 한도 채우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겠다. 차라리 그 금액을 기존 가지고 있던 삼성 더 오 카드에 몰아버리자. 최근 삼성 더 오 카드 혜택에 만족하던 바에 신한 더 클래식 카드와는 이별을 결심하였습니다. 다만 기존 자잘한 신한카드들은 남은 유효기간까지 남겨두고, 더 이상 신한카드는 사용을 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카드사의 상황에 따라 혜택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카드만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 축소, 폐지되거나 카드 자체가 없어진다면... 그것 또한 고객과의 신뢰, 신용이 무너지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신용카드에 신용이 없어지면 상호 곤란하지요. 카드사에서 더 이상 제가 원하는 카드를 사용 못하게 한다면, 저도 더 이상 그 카드사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즐거웠다 신한카드!!! 안녕~

연회비가 10만원인데.. 너무 양아치같군요 ㅎㅎ
연회비가 비싸도 혜택만 좋으면 상관없는 데, 신한카드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사용자들에게 알려진 상품이 없어진다니 좀 실망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