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인기있을 이유-유희열,유시민,황교익,김영하,정재승, 나영석PD

steemitjp (72)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한 TvN의 윤식당에 이어 이곳 일본에서도 본방사수를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는 유일한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알쓸신잡.. 처음 알쓸신잡을 들었을때 이게 무슨 의미지 하고 의아하기도 했는데..방송내용과 정말 딱 들어많는 예능프로그램명이 아닌가 합니다. 금요일이면 회사 업무 끝내고 집에 가서 알쓸신잡 볼 준비를 할 정도랍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예능의 대가 답게 나영석 PD는 이번에도 일을 낸것 같습니다. 최근에 음식방송 수요미식회뿐만 아니라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는 황교익씨부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객관적으로도 참 박학다식에 핵심을 집어낼수 있는 (정치경험도 있지요) 유시민 작가, 그리고 알쓸신잡의 메인MC역할이라고 해야하나요. 운영을 담당하고 있지만 부담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솔직한 남자 유희열, 위의 3명보다는 일반적으로 조금 덜 알려져 있지만 동네아저씨같은 소설가 김영하, 그리고 삼촌같은 털털한 이미지이지만 브레인 뇌과학자 정재승 이렇게 5명이 국내 여행을 다니며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나영석 PD만의 자연스럽고도 이거다 싶은 특이함은 없지만 묘하게 빠져드는 프로그램 연출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왜 이리 알쓸신잡이 대표 인기몰이 방송으로 뜨고 있는 걸까요? 제 마음대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1. 각종 분야를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정보가 넘쳐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

정말 많은 잡학 다식하다. 아니 그만큼 공부를 하고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아닐까?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런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름데로 자신의 길에서 한획을 그으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과장되거나 거짓되지 않고 지극히 자연스럽다. 조금은 틀릴수도 있고 논란의 소지가 되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겠지만(막무가내 참이라고 모두 믿어서도 안되겠지만) 객관성을 나름데로 유지하면서도 뭔가 쓸모있을 아니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하다.

2.각 분,야에서 성공한 박학다식한 작가,소설가, 뇌과학자등과 함께 부담없는 여행, 음식소재를 통해 전달받는 인간적인 편안함

나영석 PD의 대표 컨텐츠인 여행과 음식 그리고 자연스러운 예능. 알쓸신잡에서도 이점은 우리를 단순 시청자가 아닌 함께 참여하는 예능처럼 낯설지가 않은 것은 왜일까? 최근 아재개그등에서 비꼬는 형식으로 표현되는 아재...하지만 알쓸신잡에서의 아재는 답답하거나 꼰대 이미지가 아닌 스마트하면서도 억지스럽지 않은 모습이 우리에게 항상 친근한 음식, 여행이라는 주제와 잘 융화가 되어 있어 전체적인 예능프로그램이 자극적이지 않고 지극히 편안함을 주기때문에 인기를 주기것이 아닐까?

3.꾸밈없이 이해하기 쉬운 어조로 각자의 경험, 생각, 지식 , 실없는 농담까지 쉴세없이 제공되는 컨텐츠

약간의 바보컨셉이지만 자신을 낮추며 잡학다식한 출연진과 호흡을 멋지게 맞추어 가고 있는 유희열 작곡가가 있어서 이런 느낌이 더 나지 않을까 한다. 서로 어색할 만한 시기이기도 할것 같은데 성격다른 5명의 수다를 듣고 있자면 정말 이야기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혹시 자신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더라고 쿨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오래된 친구, 선후배사이처럼 자연스럽다.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고 뭔가 생각하게 하는 말들, 나름데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10가지 이야기중에서 2-3개는 감동으로 받아들이고 더욱더 알고싶어지는 그런 화두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방송이라 정말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으로 어느새 프로그램이미지가 바뀌어 있다. 쉴세없이 제공되지만 가볍지 않고 진솔하다.

2회방송때 영상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순천의 선암사 7월에 한국에 돌아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