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okyo Life] 도쿄일상(中野坂上) 성안사(成願寺)미슐랭2015맛집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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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은 도쿄의 일상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주말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의 태풍영향을 받은 주말이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날씨가 개어 미슐랭도쿄책을 보며 근처에 맛집이 없나 살펴보던중 나카노사카우에(中野坂上)역 근처에 Michelin 2015에 소개된 라면 맛집 코우이치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풍경하나하나가 새롭고 신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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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더워도 역시 주말은 나가야 제맛.. 전 사실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 타입이라 시간만 나면 공원으로 거리고 산으로 등등 새로운 발견을 위해 일단 나가는 타입이랍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조금 불긴했지만 날씨가 개어가며 거리도 조금씩 주말분위가 나는 일요일 오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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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도쿄 도청과 니시신주쿠 빌딩가 모습이 모이네요. 이곳 하쯔다이에서 나카노사카우에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일본의 타 지역과 달리 넓찍한 보도와 자전거도로등 재개발로 인해 상당히 정비되고 정돈된 모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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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다른 새로운 지역으로 산보를 할때면 도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곳을 발견할 때 가 많습니다. 이날도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문화재로 지정된 한 절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成願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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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사라고하는 절로서 도심속에서도 묘지터와 함께 지역의 안녕과 기원처로서도 유명한 곳으로 절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일본절은 우리나라의 고풍스럽고 정겨운 절과 달리 아기자기하면서도 ...표현이 안되는데 일본스럽다고 해야하나요. 우리나라절이 속세와 거리를 두고 있다면 일본절은 속세와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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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상원사의 곳곳의 모습을 현지에 있는 느낌으로 사진으로 보도록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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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의 익살스러운 표현도 가볍기 보다는 친근감을 자아내는 모습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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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불상들과 각기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기원장소와 시설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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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비해 절안은 상당히 넓고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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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내부에는 별도 묘지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비석형태로 조밀하게 모여있는형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묘지를 관리하고 청소하는데 필요한 도구들도 이렇게 관리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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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옆의 건물로서 정확히 어떤 목적의 건물인지 파악은 못하였습니다. 물어볼 사람도 없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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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의 모습으로 여느때처럼 가족의 건강,안녕을 기웒함과 동시에 회사와 스팀잇의 발전을 기원하며 예를 돌려봅니다. 이때 일본에서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현 주소를 또박또박 이야기하고 예를 올리면 좋다고 합니다. 부처님도 많은 중생을 한번에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테니 참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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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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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입구 한켠에 목이잘린불상등 일본불상같지 않은 불상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도 예를 올리고 나니 문득 이 불상들은 어떤 목적에 어디에 있었던 불상인지 궁금해 지더군요!

아무쪼록 사람이든 건물이든 뭐든 제 자리에 있어야 그 가치가 제대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이 불상들이 웬지 제자리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한국 중국에서 건너온 불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였어요. 불상전문가가 아니라 잘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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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안사를 둘러본뒤 오늘의 목적지인 코우이치 라고 하는 라면집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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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 도쿄는 높은 빌딩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비된 길을 따라 역 1km를 내려가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점겸 찾아간 가게라 배불리 먹기로 작정을 하고 간 상태였지요.

미슐랭도쿄 2015소개 맛집 KouJitsu(好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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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토요일은 점심만 그리고 휴일과 일요일은 휴무인 곳으로 라면과 쯔께멘 이 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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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큰 테이블 좌석과 함께 3개정도의 테이블좌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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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메뉴인 반숙계란이 들어간 라면을 시키고 뭔가 좀 아쉬워 야끼교자(군만두)를 시켜옵니다.

라면국물은 야채와 어폐류를 중심으로 다시를 낸 육수라 돈코츠라면과 달리 맛이 깔끔하면서도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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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키니 1100엔이 나오더라고요. 교자는 300엔이었는데 내용물이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라면은 중간정도의 면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담이 없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싱겁게 먹는 편이라 처음 라면을 먹었을때 아주 약간 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의식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일반 일본라면집에 비하면 심심한 맛으로 적당한 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미슐랭에 선정될 만한 맛집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중년 여성분들이 서빙과 요리를 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든 방문하기에 부담없는 곳으로 점심시간에는 작은 요리도 서비스로 주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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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서비스는 숙주나물 과 볶음밥 이었는데요. 양은 아주 적습니다.

하지만 맛과 가격에 있어 미슐랭맛집을 이렇게 저렴하게 맛 볼수 있다는 것이 어딥니까? 만족하고 발걸음을 집으로 돌려봅니다.^*^

앞으로도 일본의 일상 여행과 생활기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매일 매일 여행이 일상 일상이 여행인 @steemitjp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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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한 식당인데 미술랭이군요
경쟁률이 어마어마 하겠어요
교자 라멘 마지막 숙주볶음밥도 다 먹어보고 싶네여

미슐랭도 별이 주어지는 고급 음식점이 메인이지만 누구나 손쉽게 가볼 수 있는 맛집도 소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집은 2015년 선정된 맛집 입니다

일본을 다양하게 볼수있어 너무 좋아요~
잘 보고 있어요~^^
일본엔 큰 건물도 많지만 저렇게 아담하게 옛스러우면서도 운치있는 가게가 많아 좋아요~^^

앞으로 어려운 내용말고도 다양한 내용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어 야끼교자 맛있겠다... 정말 교자만두 맛있게 하는 집은 아예 다르더라구요. ㅎ
한국도 태풍이 좀 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피해는 주지 않고 온도만 식혀주는... 먼지도 좀 날려버리면 좋을 거 같고.ㅎ
사진이 시원해보여서 넘 좋아요~~

안그래도 111년만의 폭염이라고 들었습니다..서울도 39도라니 실제 아스팔트는 40도를 훌쩍 넘었을것이고...일본도 덥긴한데..걱정이네요 ^*^

아아아 라멘과 교자 맛있어 보입니다

돈코츠 국물을 좋아하는데 저런 담백한 국물도 맛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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