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000선 공방…기관·외인 ‘사자’ vs 개인 ‘팔자’

in #kr3 years ago

28일 배당락이 임박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7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57p(0.15%) 상승한 3004.1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035억원을 팔며 6일 연속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배당차익을 노린 금융투자기관(증권사)들이 4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539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도 1637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개인들의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마지막 날인 만큼 장 중반 이후 중형주, 소형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급증할 가능성 존재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특정 종목들에 대해서는 펀더멘털, 이익 변화와 무관한 수급상 주가 급락으로 인식하고 매수에 나서는 주체도 등장할 수 있어 개인의 매도물량이 전체 증시에 미치는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이자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원(-0.50%) 하락한 7만9800원으로 8만원선을 하회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500원(-1.19%) 내린 12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0.44%), NAVER(0.39%), LG화학(0.32%), 삼성SDI(0.31%), 삼성바이오로직스(0.23%), 현대차(0.23%)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83%), 기아(-0.3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업(3.99%), 섬유의복(2.12%), 의약품(0.93%), 기계(0.86%), 서비스업(0.6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1.21%), 운수창고(-0.90%), 전기전자(-0.34%), 철강금속(-0.33%), 건설업(-0.27%)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74p(1.16%) 상승한 1023.10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2338억원, 기관은 52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8.26%), 펄어비스(5.72%), 천보(5.67%), 에코프로비엠(5.21%), 위메이드(3.55%), 셀트리온헬스케어(3.52%), 셀트리온제약(2.67%), 카카오게임즈(0.87%), 씨젠(0.49%)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68%)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3.49%), 디지털컨텐츠(3.35%), 일반전기전자(2.95%), IT S/W & 서비스(2.27%), KOSDAQ 100(2.26%)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0.83%), 운송장비·부품(-0.81%), 건설(-0.48%), 섬유·의류(-0.27%), 운송(-0.2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과 동일한 11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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