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9)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시편 51편)

in #kr28 days ago

시편 51˜64편은 다윗이 지은 노래인데,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에게 범죄함으로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듣고 회개하며 지은 참회의 시임. 누구든지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할때 죄의 길을 걸어가게 되고 하나님의 길에서 이탈하게 됨. 죄는 왕이든 신하든 돈이 많든 적든 어느 것 하나 상관없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본성임.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늘 필요함.

시편 51편 4절에서는 자기 삶에 들어온 죄에 대하여 주께만 죄를 지었고, 주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고 고백함. 다윗은 실제 밧세바와 우리야에게 범죄했는데,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함.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서 범죄했음을, 하나님께 불순종했음을 고백하고 있음. 인간세상의 최고권력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고백하고 있음.

시편 51편 5절에서는 자신이 죄가운데 태어났음을 고백하며, 본래 죄인이고 연약한 존재임을 말하고 있음. 자신의 범죄한 이유를 그 당시의 영적 상태, 밧세바의 목욕사건 등등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만을 올려드림.

시편 51편 7절부터는 계속해서 다윗이 죄에 대해서 회복시켜줄 것을 요청함. 공의의 하나님만 바라보고 간다면, 누가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있겠는가?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거나 수치가운데 빠졌거나 불순종 중에 있을때,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을 것임. 시편 51편 10˜12절에서는 "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소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주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둬 가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붙들어 주소서."라고 노래하고 있음. 긍휼은 히브리어로 '라함'인데, 어머니의 자궁를 뜻하는 '레헴'에서 파생되었음. 긍휼은 부모가 자녀를 바라보듯 각별한 사랑, 끊을 수 없는 사랑을 뜻함.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가 죄로 인해 분리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관계는 끊어질 수 없음을 의미함.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임.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에게서 결코 사라질 수 없음. 죄가 우리의 삶에 틈타 우리를 무너뜨릴지라도 하나님을 긍휼을 의지하여 입술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나아갈때 다시 회복되어질 수 있음. 다윗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의 긍휼에 자기 인생을 걸었음.

우리를 살펴보자면 우리는 인간의 본성으로 인해 죄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죄인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자면, 자녀를 바라보는 애타는 긍휼의 마음이 있음. 예레미야애가 3장 21˜23절 "그러나 내가 이것을 생각해 내기에 오히려 내게 소망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애하심이 끝이 없는 것은 그분의 긍휼하심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의 신실하심이 큽니다."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인애하심은 끝이 없음.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던 이스라엘의 가장 처참했던 징계의 시절이었음. 이스라엘 민족에게 다윗의 보좌가 영원할 것이라는 언약을 했었지만, 하나님을 떠났던 이스라엘 민족들로 인해 징계가 주어졌고, 그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긍휼을 선포했음. 하나님의 인애하심이 끝이 없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이 너무 크다고 고백함.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날마다 붙잡을때 매일을 새롭게 회복시킬만큼 풍성한 은혜가 부어질 것임. "우리의 행동을 살펴보고 점검하고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예레미야애가 3장 40절)

결론적으로,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죄의 본성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죄를 짓게 되는 연약한 죄인입니다. 하지만 인애하신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기도함으로 나아갈때 날마다 부어주실 풍성한 은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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