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17)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시편 5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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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난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음. '새겨지다(믹담)'라는 뜻의 시편 56, 57편은 다윗의 시들을 통해 교훈을 얻고, 고난의 때에 이 시를 통해 승리를 얻으라는 뜻임. '알다스헷'은 '멸망 시키지 마십시오'라는 뜻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쓰여진 시임.

다윗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어린 목동의 시절에는 야생동물로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청년의 시대에는 사울로부터 도망다녀야 했고, 왕이 되어서는 아들로부터 피해다녀야 하는 기구한 인생이었음. 시편 57편은 사울을 피해 동굴에 있을때 기록된 시인데, 2번의 동굴생활 중 사무엘상 24장의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 냈을 때라고 학자들이 추정함. 사무엘상 24장 6절에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울을 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음. 사울의 목숨은 하나님께 맡겨진 것임.

시편 57편에서 다윗은 어려운 동굴에서의 상황과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음. 시편 57편 1˜2절에서는 다윗이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두려움 가운데 있지만, 3절에서는 창조주의 자비가 한없이 임한다는 확신이 있었음. 그분의 신실함과 진리, 미슈파트와 체다카로 통치하고 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었음.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지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실 것임. 삶에서 수많은 고난을 맞이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고난의 무게에 짓눌려서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됨. 하지만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고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미슈파트와 체다카 아래서 살아가게 될 것임.

다윗의 비탄시는 지금의 상황과 자신의 고난을 토로하며 시작하게 되지만, 마지막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고백으로 끝마치게 됨. 시편 57편 초반부에서 자신의 어려운 고난과 상황에 대해 토로하지만, 5, 11절에서 반복적으로 하나님이 높임받을 것과 주의 영광이 온 땅에 있을 것을 찬양과 고백으로 올려드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고 있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고난과 상황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은혜로 덮어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고난 가운데 능력으로 나타난 하나님을 경험했을때 가능함. 다시 말해, 다윗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친밀함과 끝없는 사랑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다윗은 자신의 생명이 위태한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과의 로맨스를 경험했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그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로맨스의 시간이 내게도 허락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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