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13) 내 영혼이 무력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욥기 9장)

하나님께 실망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욕과 분노를 던지는 사람은 대부분이 크리스찬들임. 고난 중에 있는 크리스찬들이 욥기서를 묵상할때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가 부어질 것임.
욥기 9장 2절에서 욥이 "알고 있다. 나도 알고 있다."대답할때 욥의 분노가 느껴짐.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겠는가? 욥은 세 친구들의 지식에 맞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응하고 있음. 하나님을 지식으로 아는 것만으로는 우리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함. 유대 공회 지도자였던 니고데모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목마름으로 인해 예수님을 찾아와 물었음.(요한복음 3:2) 니고데모는 그가 가진 지식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함을 깨달았음. 욥은 의로운 자이며 탁월한 자였지만, 그 것으로 평안이 오지않으며 고난의 상황이 해석되지도 않고 있음. 하나님의 지식으로 따지면 신학교가 가장 평안해야 하는데, 신학교에도 깨지고 힘든 인생들이 많이 있음. 학습된 지식으로 나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음. 어떻게야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겠는가? 하나님을 만나야 넘어갈 수 있음. 욥의 상황과 과정들은 각자 정도와 모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신앙인 들의 공통된 과정임. 하나님을 배운 자가 아니라 만난 자가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음.
욥은 9장에서 영적 무력감을 느끼고 있음. 하나님의 지식으로는 영혼을 위로할 수 없음. 욥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잘 알겠는데, 욥은 너무 아파하고 있음. 하나님의 울타리가 걷어지고 침묵하시자, 그 인생을 괴로워하고 있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하나님은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함. 내가 죄인이며 무력한 자라고 욥이 고백함. 욥의 인생이 얼마나 빈약한지를 고백하며 "내 지식도 의지도 무력하고, 그 상황중에도 웃어볼려고해도 잘 안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은 우리에게 단지 "잘 해봐라, 잘 통과해봐라" 라고 말하고 있지 않음. 믿음의 깃발을 들어올리라고 함. 이 세상의 원리를 이해해보려고 하거나, 인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고난을 통과해내는 방법은 믿음이다. 믿음은 해석하는 능력이다. 그 상황을 비추어보는 능력이다. 그 고난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 내는 것이다. 욥기 42장에 가면 하나님께서 욥의 기도를 용납했다고 하심. 세친구들의 기도는 받지 않았다고 하심. 구약의 고통스러운 영혼들의 이야기를 지나, 신약의 히브리서에 와서는 믿음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심. 삶의 고난으로 요동칠때 그때가 바로 믿음의 깃발을 들때임.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을때 비로소 하나님의 비전이 부어지고 능력이 임할 것을 믿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영적 무력감으로 지쳐있을때 하나님의 섭리를 끝까지 믿고, 믿음의 깃발을 치켜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나아갈때 어떠한 고난도 넉넉히 감당해낼 수 있는 힘이 부어질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