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식물의 감수분열, 화분과 배낭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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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꽃가루, pollen)

꽃밥(anther)에서 각각의 화분모세포(pollen mother cell, microspore mother cell)가 감수분열(meiosis)하면 4개의 화분세포가 만들어집니다. 화분세포는 반수체입니다. 화분세포는 두 번의 체세포분열을 하여 화분(pollen, 꽃가루)로 성숙됩니다. 하나의 화분모세포는 4개의 화분이 됩니다. 화분 안에는 화분관세포 1개와 정세포 2개가 들어있습니다. 화분관세포는 암술에 떨어지면 암술머리에서 씨방까지 가는 터널을 뚤어줍니다. 그 길을 따라서 2개의 정세포가 들어갑니다.

배낭(embryo sac)

암술의 씨방 안에는 하나 또는 여러개의 밑씨(ovule)가 있습니다. 수정되면 각각이 하나의 씨앗을 만듭니다. 배낭모세포(embryosac mother, macrospore ovule)는 감수분열해서 4개의 세포가 되는데, 그 중 3개는 퇴화되고 1개의 배낭세포가 됩니다. 배낭세포는 체세포분열(mitosis)하여 배낭(megametophyte, embryosac)을 형성합니다.

배낭안에서 위쪽에는 3개의 반족세포(antipodal)가 있고, 중간엔 극핵(polar nuclie)이 2개, 아래쪽엔 2개의 조세포(synergid)와 그 사이에 난세포(egg)가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식물의 생식기관에서 감수분열과 체세포분열을 통해 생식세포(화분과 배낭)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모세포는 체세포로 2n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정세포나 난세포는 1n의 염색체를 가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정세포와 난세포가 만나서 다시 2n의 포자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향문사 재배학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72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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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유전학 포스팅을 보며..다시 공부해야지 결심도 하고...용어도 가물가물한 스스로를 많이 질책하며 살기도 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책은 사용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라 배웠습니다. 실 사용 분야 글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터널이라니....상시 열려있는 관은 아닌가보군요

난자를 향해 가는 정자가 많은것처럼, 암술머리에 붙는 꽃가루도 많습니다. 1등이 배낭까지 도착하면 그동안 열심히 뚫고가던 2등은 앞이 막혀버립니다. 난자와 비슷합니다. 정자 1개가 들어오면 2등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분자유전학적 매커니즘이 있었는데, 배운지 오래되어 기억나진 않습니다. ㅠ
이제 잊을 때가 지나긴 했습니다. --;

처음에 식물에 대해 공부했을 때 이부분이 가장 신기했던거 같습니다😊 배젖과 배가 되는 것도 다시 생각해도 흥미롭네요

저는 화분관 신장 매커니즘이나 자가불화합성을 흥미롭게 보였습니다. 자기 꽃가루는 거부하고, 다른 꽃에서 온 화분만 걸러서 화분관 신장을 허락하는게 정교한 진화의 비밀을 엿보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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