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유력한 도전자인 EOS의 베일을 벗기다

in #kr7 years ago (edited)

이 글은 "EOS: Unpacking the Big Promises Behind a Possible Blockchain Contender"를 번역한 글이며 의역이 포함될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고유 용어가 많은 탓에 최대한 영어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글이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점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블록체인은 기상천외한 요구들이 자리한 곳이란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렇지만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가장 우스운 일조차도 벌어진다는 점이다. 만약 2년 전에 스타트업이 더이상 벤처 캐피탈 투자를 통해 펀딩할 필요도 없을만큼 블록체인은 강력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비웃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이더리움의 창조자들과 개발자들이 웃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 큰 맥락사이에, 지난달의 컨센서스 컨퍼런스는 EOS의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는 새로운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분산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블록체인 기술의 가시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EOS의 개발자인 Block.one은 수많은 정보 세션을 주최하고 컨퍼런스 후의 리셉션도 후원했으며, 무료로 T셔츠를 나눠주고 심지어 타임스퀘어의 점보트론에 광고도 했다.

그렇다면 셀링 포인트는 무엇일까? Block.one은 자신들의 플랫폼이 트랜잭션 비용을 제거했으며 초당 수백만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플랫폼은 그저 개념의 상태로 머물고 있으며, 백서만 있을 뿐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코드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 투자자들은 이 미스터리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투자자들은 개발과정의 일환으로서 그 회사가 다음주로 예정된 총 4단계로 진행될 10억 개의 EOS 토큰 펀딩을 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당신은 많은 질문 중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이것은 게임 체인져인가?


아마도 EOS의 가장 중요한 점은 누가 참여하는 지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친숙한 얼굴을 찾을 수 있다. 그는 바로 회사의CTO인 Dan Larimer다.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는 인물인 Larimer는 새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그의 대담하고 비정통적인 접근으로 칭송을 받았지만, 그가 동일한 일을 처리하고 끝맺는 방식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Larimer는 DPoS(delegated proof-of-stake)를 발명하며 DAOs(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후에 이더리움에 의해 채택되고 변조된)의 개념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가상화폐의 베테랑으로서 2014년에 분산된 거래인 BitShares의 런칭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BitShare의 시장에 고정된 자산의 도입을 가상화폐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hedge)로 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이것이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라고 여겼다.

BitShare에서 부터 Larimer의 여정은 다른 프로젝트의 런칭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2016년의 스팀(Steem)이다. 레딧(Reddit) 스타일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그들의 포스트의 인기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블록체인 연구자들이 수천 달러를 버는 영광을 이끌었으나, 많은 사람들은 플랫폼이 그 계획된 개념이 부족한 것에 기반하기에 이것이 지속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Larimer와 그의 동료들 및 block.one의 CEO Brendan Blumer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의 업적인 EOS의 초석을 제공했다고 말이다.

Larimer가 제기한 각각의 프로젝트들은 상업적인 스케일에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널리 활용하는 것을 가로막던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 BitShare는 수평적인 블록확장성(horizontal scalability)의 개념을 소개했고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초당 10만번 까지 높였다. 스팀은 사용자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어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거래 비용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비디오 게임 통화와 부동산 중개업의 경력을 가진 Blumer에 의하면 수평적 블록확장성에 기반한 스마트계약의 병렬적 실행과 동시의 트랜잭션 처리는 EOS가 매달리고 있는 승부수(game changer) 이다.

Blumer는 이것이 다른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같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고 단일 파일 행에서 한번에 하나씩 처리되는 것과는 다른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였다.

"기존의 플랫폼들은 완전히 재구축 하지 않으면 확장되지 않으며 또 확장될 수도 없을 것이다."

EOS가 한 것처럼 초기부터 비동기식 POS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Larimer는 "이 둘은 사용자 경험에 관한 한 집중화된 대안과 구별할 수 없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Larimer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그의 전작과 무척 비슷하게 커뮤니티에서 약간의 저항에 부딪쳤다. 몇몇은 그것이 구현되는 것을 보면 믿겠다는 자세를 취했고, 다른 이들은 그를 약장수 보듯 추궁했다. 이의 제기의 주요 근거는 중요한 기술적 질문들에 대한 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EOS의 목표는 본질적으로 1990년대 초의 웹서버를 만드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비록 그것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발견한 암호화의 원리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EOS는 Larimer의 DPoS(Delegated proof-of-stake) 합의 프로토콜을 통합할 것이며, 이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선출된 증인들(witnesses)에게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책임을 위임한 공화국의 형태와 비슷하다.

지지자들은 DPoS가 트랜잭션 처리 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는 적은 수의 노드들이 검증 프로세스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증명(proof) 기반 프로토콜에서 발견된 기존의 몇몇 스케일링 이슈의 차선책을 제공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중 거래의 가능성을 우려한다.

블록체인 컨설턴트이며 Larimer의 전 프로젝트를 했던 Tone Vays에 의하면 회사에서의 가상화폐의 사용은 작은 내부 서클이 플랫폼을 과장하기 위해 대부분이 통제됐다.

"Dan Larimer는 몇몇 PoS 기반의 프로젝트들을 시작했으며 그것은 모두 미심쩍었다"라고 Vays는 말했다. "Bitshares와 Steemit은 그들 자신을 위해 많은 양의 토큰을 만드는 것을 허용했으며, 그 후 PoS 기반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내부자들이 그들을 위해 영속적으로 가치 있는 토큰을 찍어내는 것을 가능케 했다."라고 덧붙였다.

백서(White Paper)는 또한 각 블록이 여러 쓰레드(Thread)로 분리된 '사이클'이 되며 이후에는 전송될 메시지를 담은 다른 트랜잭션으로써 지연시간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백서는 이러한 구조를 연속적이고 병렬적으로 처리되는 대체적인 나무 가지로 시각화 할 수 있다고 서술한다.

무한한 블록확장과 무료 트랜잭션에 대한 요구들이 확실히 일어날 수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현재의 정보로써는 불가능하다.

Tierion의 설립자이며 CEO인 Wayne Vaughan은 "백서는 어떠한 구체적인 정보도 보여주지 않으며 그에 따른 코드(code)도 없다. 따라서 구체적인 기술적 질문들에 대해 아무도 답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특이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차세대 이더리움이자 블록확장 문제를 해결할 포괄적 솔루션으로 칭송받고 있으나, Vaughan은 여기에 과잉된 반응과 이익의 급등을 이끄는 부조리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Vaugh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그것에 열광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엔드 유저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어떠한 언급이나 기술적 구체적인 정보도 없기 때문이다."

Vaughan에 따르면 Larimer는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그 이유는 이것이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Vaughan이 Larimer에 대한 의심의 여지를 남겼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산업학자이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Chris DeRose는 Larimer의 지난 주장들과 가치에 대한 제안들이 완전히 현실성을 결여했다고 주장한다. 또 그의 현재 프로젝트는 심각하게 다뤄야 할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매우 뻔뻔하다. 그는 관대한 행동인 것처럼 제안하지만, 실상은 폰지 사기(Ponzi Scheme)일 뿐이다."라고 DeRose는 말했다.

레딧에서 Geraldo라는 유저네임을 쓰는 한 사용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프로젝트를 '중앙화된 클러스터 쓰레기(centralized clusterfuck)'라고 칭하며 도전적인 Larimer의 프로젝트는 항상 탑-다운 방식의 통제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서 탈피하기


Larimer는 그의 과거에 대한 우려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BitShares와 Steem에 대한 그의 의도는 모두 스스로 지속되고 통제 받지 않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스팀'을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시작했다. 나는 그저 그러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행동에 옮긴 사람일 뿐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팀은 스팀잇이라는 회사를 통해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BitShares와 연관돼 있으며 그것은 스스로 펀딩하며 지속되는 구조이다. 나는 프로젝트를 개발했고 그들이 필요한 툴을 모두 제공했다"라고 그는 말한다.

Larimer는 계속해서 SteemBitshares지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강조하므로써 그의 전 프로젝트들이 포도나무에서 말라 죽게 했다는 비판에 항변했다. 이러한 점은 모든 것이 최근 몇달간 관심과 트래픽 면에서 상당히 증가했지만, 그는 이것이 어떤 면에서는 EOS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인 점을 인정했다.

게다가 Larimer에 따르면 Block.one은 Brock Pierce나 Ian Grigg과 같은 업계 베테랑들이 있기 때문에 그의 다른 벤처들과는 달리 확실히 전문성과 책임성이 강력하다고 말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매우 전문적인 팀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이 팀은 EOS를 기존의 프로젝트보다 훨씬 고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Larimer는 BitShares와 Steem의 프로젝트에서 부터 그를 따랐던 많은 동료들이 EOS에서 까지 함께 하고 있으며, 그들이 프로젝트의 코드를 작성하고 감사하면서 비관적인 사람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Tierion의 Vaughan은 창업가들이 비관적인 예측 속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 팀은 진취적인 사람들과 그들이 생각하는 혁신적인 것과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처럼 덧붙였다.

"나는 모든 이들이 혁신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이다."

면책조항: 코인데스크(CoinDesk)는 Tierion의 지분을 갖고 있는 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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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들 좋다고하니까 참여해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ㅠ
영어인데다 한국어로 봐도 모를 기술들이니까 접근하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
좋은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원문 자체에도 면책 조항이 있지만 윗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니 하나의 참고로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투자는 개인의 책임과 판단이겠지만, 이러한 의견도 있구나 하구요. 저도 번역하면서 기술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좋게 봐주시니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 핫하게 보이던 게 EOS 인데 지식충전을 좀 해봐야겠군요
너무 뒤처져보인다 내가 ㅠㅜ

저도요 ㅠㅠ 지식충전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돌아가는 이 코인판에서는요. 밤새도록 돌아가는 관람차~

어렵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번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라리머한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눈길은 코인판에 특히 외국 쪽에 끊임없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본문에도 그렇듯 양극단의 평이 존재하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혁신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으니 전 아직은 기대를 더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글입니다. ㅎㅎ 추천하고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번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혼재된 균형있는 글이네요.
번역해주신 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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