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운 사람들
직장건강검진.
아직까지 큰 병이 걸렸을 때 병원치료 능력과 도덕성을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기에 검진은 외과 검진은 받지 않겠다는게 신조다. 뭐 무엇보다 큰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때부터 투병은 그렇다치고, 몸이 다 망가지는 그런 치료들을 어떻게 받을 것이며, 또한 내게 큰 병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의 걱정과 두려움에 휩쌓여서 마음이 약해져서 비이성적인 태도로 살고 싶지는 않다. 즉 말하자면 무섭다.
하지만 직장에서 큰 병만큼이나 무섭게도 검진을 안받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협박을 하니 일반검진과 구강검진 정도는 가볍게~ 받아준다. 이는 문제가 많은데 치과 안 간지 한 20년 된다. 직장에서 출장으로 한다기에 저기서 받고 말아야지 했는데, 아우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가까운 동료가 내일 일정있으니 저녁엔 구강검진부터 받고, 일정 앞에서 아침일찍 가서 검진 받으라며 집 옆 병원들까지 알아봐준다.
떠밀려서 구강검진 받고, 아침 일찍 집앞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온 덕에 맘도 편해지고, 무엇보다 별금형(?)을 면했다. 산다는게 함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밀어주고 끌어줘서 때로 수월하게 넘어간다. 사회에서 섣불리 충고하고 가르치는 인간들은 인간관계도 아니고 사회생활도 아니다. 자기일도 귀찮고 번거로워서 포기하는 일을 자기일처럼 알아봐주고 챙겨주고 밀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 사회고, 인간관계다.
그래서 오늘도 사는게 수월해졌다. 고맙습니다.
*이 글의 보상스팀은 그 고마운 분께 드립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이게 다 soosoo님께서 평소 베풀고 사신 덕이겠죠. 건강 잘 챙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