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술] #2 이강주, 전북 전주

Pear and ginger Soju

이강주는 정읍 죽력고와 평양 감홍로와 함께 조선 3대 명주의 하나입니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상식문답조선]에서 정의했죠. 선조 때 부터 고급술로 유행했는데 소주에 배, 생강이 들어가서 이강주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조선 고종 19년 서구와 체결한 최초의 수호통상 조약인 조미수호통상조약 ^{朝美修好通商條約Treaty of Peace, Amity, Commerce and Navigation, United States–Korea Treaty of 1882} 에서 공식주로 채택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울금이 귀하고 왕실 진상품으로 전주에서 재배 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이강주가 만들어지기 쉬웠습니다. 조선시대 울금 재배지는 해주, 전주로 한정되었습니다.

제조방법 : 햇밀을 거칠게 빻고 물을 넣고 버무려서 포를 덮고 특에 밟아서 고형을 만든다. 이걸 누룩(곡자, 국자)이라고 하는데,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환경에서 25도 이상 45도 이하, 10일 정도 후 온도가 떨어진다. 이 때 약 30도 실온에서 일주일 보관, 건조한 곳에서 14일 보관, 다시 2개월 정도 저장하면 이강주에 어울리는 누룩이 완성된다. 백미로 밥을 짓고 식으면 이 누룩과 고두밥을 섞어 술을 담근다. 일주일 후 소주 제조, 35도 정도이다. 여기에 배, 생강, 울금, 계피를 넣어 3개월 이상 침출 후꿀을 가미하여 숙성시킨다. _{이강주에 어울리는 누룩을 만들어서 술을 만들고 거기서 소주제조 후 다시 이강주 단계의 술을 만들어야 하는군요. 제조과정이 쉽지 않군요}

이강주는 제법 많이 들어봤던 술인데, 왠지 꿀이나 생강 때문에 너무 맵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셔본 사람들은 꿀때문인지 단 맛이 나는데 하지만 너무 달지 않다는군요 술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지나간 이름으로 많이 들어본 이걸 왜 여지껏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나 싶네요. 일단 3대 명주니까 무조건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혹시 마셔본 분이 있으면 미리 맛좀 알려주세요. 원래 이강주는 35%인데 알콜도수를 25도로 낮춰서 주조한다고 합니다. 또 대중화를 위해서 19%짜리 제품도 있는데, 평은 25%만 못하다고 합니다.

Reference

_{매일경제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656079
Midas Zone | http://midastv.tistory.com/47
대한전문건설신문 | http://www.koscaj.com/news/articleView.html?idxno=56040
이강주 - 위키피디아 | https://ko.wikipedia.org/wiki/이강주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위키피디아 | https://ko.wikipedia.org/wiki/조미수호통상_조약
전통주 명인의 이야기 - 동아A | http://news.donga.com/IssueSerial/3/70070000000884/20100121/25558748/2
대동여주도 -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rnprn&logNo=22015218183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술독 | http://www.suldoc.com/344083?ckattemp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