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 뭣이 중헌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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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만들어 준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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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부쳐준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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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만들어 준 누룽지

직장에서 스트레스 만땅이다. 한국 사회는 사람을 내버려 두질 않는다. 뒤집든, 굽든, 볶든 자신들이 보고 싶은 모냥대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다. 의미도 없는 일로 사람을 끊임없이 들쑤셔 놓는다.

찌개, 전, 누룽지… 누군가가 먹어보라고 만들어 준 것들을 사진찍어 두었다. 보고 있노라니…. 이것들만 있어도 사는데는 문제없겠다 싶다. 아니, 훨씬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찌개보다 못한 인간들, 누룽지만 못한 인간들, 부침개보다 못한 인간들… 내가 그 인간들 하고 한 하늘 아래 계속 살아야 하나 싶으니 깝깝하다.

이것들 보다 귀한게 또 있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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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태운 누룽지네요..
저 세가지만 있어도 ~~~~
저것들보다 귀하진 않지만 쏘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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