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공작소] 커피 드리퍼 (스탠드)

스벅에서 이런 드리퍼 스탠드를 보고(이건 스벅껀 아니고 그냥 파는거) 아주 간단하니 대충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한 무능한 공작실.

천안라이프 시작한 지 얼마안되어 시도했던 커피드리퍼. 매듬새가 좀 빈약하다는 거 빼고는 흠 잡을 때가 없다고 생각되는 작품이었지만 결정적으로 커피가 저 나무를 타고 흘러내린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서 2시간 넘게 걸려 만들어서 10분만에 폐차처분…

요건 기성품 나무소재 블럭을 이용해서 제작… 한 두어달 쯤 썼지만, 일단 커피가 너무 사방에 튀어있고, 청소가 매우 번거로워서… 블럭들은 다른 용도로 재사용 되고 용도 폐기…

이건 현재까지 가장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타입.

거듭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였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타고난 똥손임을 확인하는 기회였을 뿐.
한동안 꽂혀있다가 지금은 전혀 관심없어져버린 템… 갑자기 앨범에 찍어놓은 사진이 보이길래…

그래도 언젠간 난 공작에 성공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