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산이… 아닌게벼…

in #kr2 years ago (edited)

지인이 꼭 영화추천을 해주는 분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맨날 뒤지고 다녀도 몰라서 놓치는 영화가 있는데, 한 번씩 추천을 받으면 95%의 성공률로 재미있게 보는 편.

"한나를 봐. 액션영화인데 재밌어."
"쪼아쪼아"

JPEG 이미지.jpeg

주인공이 말이 없다. 액션영화의 특성이다. 조용하던 주인공이 약간은 도발하면서 시작되는, 또 프랑스어다. 오호,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정확히 아시는 분이군이라 생각하며 이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도입부가 빨리 끝나질 않는다. 더구나 주인공은 계속 말이 없다. 30분 쯤 흘렀을 때, 액션 장르가 아니란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영화가 한시간쯤 지났을 때 어쩌면 뭔가 소개해 준 영화가 아닐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을 보니 이제 남은 시간은 10분 남짓.

찾아보니, 주인공 배우에 대한 극찬과 각종 영화제에서 초청받았다는 이야기가 그득하다. 애고… 이게 뭐람. 그리고 발견한 또 하나의 포스터.

a1.jpg

애고… 영화제목이 같아서 한시간 동안 딴 영화를 보고 있었어… 결국 잘못 고른 영화를 끝까지 다 봤다는 슬픈 전설이었습니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default.jpg

그래서 어느 HANNA에요?^^ 나도 보게^^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3
JST 0.029
BTC 57889.17
ETH 3155.19
USDT 1.00
SBD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