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장이책추천해드립니다] 22탄 "요가, 불멸성과 자유"
대개 요가를 떠올리면 보통 일반적인 한계선을 넘어가는 각도까지 관절을 꺾고 근육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떠오른다. 중국의 태극권처럼 많은 인류가 인도의 요가의 신비함과 매력에 빠져든다.
두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첫 번째 요가에서 이루어지는 극한의 스트레칭은 오랜동안 움직이지 않고 ‘삼매’라고 부르는 의식과 신체적인 흐름이 거의 끊어짐에 가까운 단계를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두번째로는 요가가 원래 신체의 단련이 아니라 철학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인도가 ‘신비’임에 대해 동의하는 이들은 대개 인도에서의 직간접적인 수많은 체험으로부터 그 사실을 경험하지만, 사실 인도가 ‘신비’라는 이미지로 비춰지는 건 현지에서의 경험으로도 쉽게 알아채기 힘든 수많은 바탕에 있다. 세상의 어떤 존재건 그렇지 않겠냐만, 특히 인도는 어떤 말로도 ‘대표’하거나 ‘단언’하기 어렵다. 그만큼 얽히고 설키고 복잡하고 다단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체계는 중국과 그리스, 그리고 인도의 철학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인도의 철학은 세계의 3대철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대표적인 철학 중 하나가 요가철학인데 우리가 아는 트위스트(?) 요가에는 수많은 인도의 신화와 ‘아유르베다’라고 불리는 인도 의학, 그리고 만뜨라라고 불리는 종교적 주문 등이 엄청나게 녹아들어 있다.
하지만, 사실 요가에 이름 말고는 '철학'으로서의 요가가 지향하는 요소들은 정작 별로 들어있지 않다. 현장에서 하타요가라고 불리는 물리적인 요가를 하는 요기(요가수해자)나 구루(선생)들은 이 두 가지 다른 길을 이어보기 위해 많이 노력한다. 요가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이런 작업을 근래에 많이 내어놓았지만, 아직 그 높이를 아무도 뛰어넘지 못했고, 또 의외로 잘 읽히지 않는 좋은 책이 여기 소개할 미르체아 엘리아데가 쓰고 정위교가 번역한 ⟪요가 - 불명성과 자유⟫이다. 루마니아 출신의 엘리아데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종교학자이다. 유럽과 미국의 대학들에서 교수를 지냈다.
번역본 출판사는 오래전에 문을 닫았고, 책 자체도 오래되어 구하기 쉬운책은 아니지만, 인도의 철학이나 요가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걸 알 수 있게 되는 좋은 책이다. 어려운 주제를 엘리아데는 보통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쉽게 쓰는 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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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수수님 추천책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ㅋㅋ
팥쥐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도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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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저에겐 너무 어려운 친구네요 ㅋㅋㅋ
몸이 나무같아서 철학으로 부터 시작됐다니 궁금해집니다!!
ㅋㅋㅋ 그렇게 재미있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책이기는 하지만서도.. ㅋㄷㅋㄷ
요가 사실 몸이 굳어있는 저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죠.ㅇㅅㅇ;;
사색도 필요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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