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농사 글농사라는 말이 있지만, 발농사라는 것도 있답니다.
발농사
글농사라는 말이 있지만, 발농사라는 것도 있답니다. 제가 요새 발농사를 조금 하고 있어서 소식을 나눕니다. 발농사가 뭐냐고요?
저와 동료들이 요새 <제주 미식 지도>를 만들고 있네요.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명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 맛집 지도요?”
맛집 지도 아닙니다. 흔하디흔한, 더 나오면 욕 나올, 그런 지도 아닙니다. 새로운 미식 기준을 제시하는 새로운 지도입니다. 또한 머물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영혼의 보금자리를 안내하는 공간 가이드입니다. 지도라기보다는 생각 농사, 발 농사의 결실이고, 또 미식 운동, 공간 운동이라 할까요?
좌우지간, 여러분들도 여러분 나름의 엄청나게 까다로운 미식 기준이 있으실 테지만, 객관성을 담보한 새로운 미식 기준으로 저희가 생각해본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맛 요소
∎MSG 등 인공·화학 향미료, 첨가물, 각종 소스 무사용 (No-인공첨가물)
∎지역 고유의 맛을 살림 (지역전통식, 조리법, 맛의 계승과 복원)
∎정갈하고 풍부한 색향미色香味의 미감(심미적 충일감)
2>물질 요소(아래 조건의 물질을 생산하거나 그러한 물질로 음식을 생산)
∎제철
∎지역산, 국내산
∎유기농
∎Non-GMO
∎천연 발효종
∎공정 무역
∎동물 복지
∎No-유해 방사능물질
❍ 역사 요소: 미식을 제공하는 생산자가 1년 이상의 생산(업체 운영)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대상지 유형별로 각기 다른 기준 적용
물론 이 모든 기준에 부합할 때에만 미식이라고 선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요!!
그래서 만든 기준은 <<맛 요소 중 2개 이상, 물질 요소 중 2개 이상 해당>>이라는 기준이지요. 또한 물질 요소 항목을 100% 충족 못하더라도, 해당 항목에 대한 생산자, 공급자의 지향성이 뚜렷한 경우에는 항목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요는, 이러한 방향으로 함께 이동해가자는 하나의 사회적 제안으로서 <제주 미식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 제목은 <배려配慮의 식탁, 제주>로, (총 5종의 지도 제작)
정겨운 이들과 함께 나누며(配) 사람과 자연 모두를 살피는(慮) 음식으로 이동해가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관심 부탁 드리며, 관심 가시는 분들은 비공개 페북 그룹 <로컬미식라이프>에서 더 소상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비공개이긴 하지만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미 이 그룹 회원이신 분들에게는 양해를 구합니다.) 이 그룹은 제주 외 다른 지역의 미식도 서로 소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강을 생각한 차원이 많이 다른거군요
생소하지만 좋은것 같아 응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