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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똥통의 꿈

in #kr6 years ago

인간이 아름다울 수 있는 힘은 그 의지력에 있는 것이지 재능이나 이해력에 있는게 아니다.
아무리 재간이 있고 이해력이 풍부해도 실천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의지력이 운명을 만든다.

-[자연론]의 작가, 랄프 월도 에머슨

문득 이 글이 떠올랐어요. 향기로운 꽃병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향해 노력하는 의지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그 과정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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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모습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력..

되고 싶은 모습대로 되려고 하는 의지력...

너무 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거 아니면 안되니까... 숨 쉴 수 없으니까..

꽃을 심는, 꿈이 있는 똥통은 행복하다.
그의 과거의 모양과 미래에 될 모양과 상관 없이.

꽃병이 되지 못한다 해도 꽃병이 되려 하는 마음, 되고자 하는 과정이 꽃병만큼 그를 향기롭게 한다.

그걸로 됐다.
그는 향기롭고 싶었을 뿐이니..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았는데 이렇게 주인공의 속마음을 담은 뒷이야기처럼 남겨주셔서 행복합니다. 요즘 제가 제일 많이 하고 있는 생각이거든요. 얼마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조금 헤맸나, 맞는 길인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지만 일단 나의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꿔나가고 있음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 행복은 맛있는 걸 먹고, 좋은 물건을 샀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깊고, 충만한 행복이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온몸으로 꿈을 품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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