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조직

in #kr6 years ago (edited)

부동산 관련 유투브 채널을 들었다. 강사가 삼성출신인데 지금은 그만두고 전업 부동산 투자자 겸 유투버로 활동하고 있단다. 자기가 회사에 있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던데.

일을 하다가 뭔 일이 터지면 서로 그 일을 터치하지 않으려고 한단다.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해도 모자랄 판국에 그렇단다.

보다못한 강사가 성격상 그런 걸 참지못해 아 그럼 그거 내가 할 께요. 그렇게 나서서 처리하다 보면 크고 작은 외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외상을 입은 사람은 절대 출세할 수 없다고..

궃은 일, 남들이 터치하지 않은 일을 나서서 하는 사람이 보상을 받기는커녕 몸사린 사람만 대접받는다고..그러면서 높은 연봉받고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들은 뭐 하나 결정하지도 나서서 일하지도 못하면서 밑에 있는 사람 흠결찾는데만 열중한단다.

그게 더러워서 때려 치우고 나왔단다. 그런게 없었으면 자기는 절대로 때려치우는 일이 없었을 거란다.

완전 내가 다니는 회사 이야기다. 대기업은 안 그런 줄 알았는데 너무 익숙한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다.

우리 회사에서도 그런 사람들 있다.

내가 할께, 그거 내가 책임지고 해볼께.

나는 내가 나서지 않은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직원들이 고맙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그러더라.

" 아, 저 호구때문에 살았네. "
" 담에도 이런 일 있으면 그새끼 시키자. "

나도 언젠가는 조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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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사람은 반드시 그 빛을 보게 됩니다. 멍청한 상사가 무슨 핑계를 대서 밀어내려고 하겠지만, 결국은 나중에 보여주면 됩니다. 내가 옳았다고,,,,, 작은 확율이라고 꼭 포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 전에 스팀잇에서 봤던 어떤 글의 내용이 떠오르네요. 압박면접에서 대처를 잘 하는 사람은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던... 기업에서 잘 살아남은 사람 중 그런 성향의 사람이 꽤 높은 확률로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ㄷㄷㄷ 슬픈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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