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어른이를 위한 로망 게임 ... "War Robots"

in #kr6 years ago

남자라면 누구나 어린시절 거대한 로봇에 올라타 조종해보고 싶은 꿈정도는 다 꿔 봤을 것이다. (나만 그런건가?)

하지만, 지금은 만화에서나 보던 거대 로봇은 적어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구현되기 힘들다는 것은 알만한 나이가 되었기에 이제 더 이상 그런 꿈은 꾸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미숙한 오늘날의 과학의 힘은 "게임" 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우리 어른이들에게 제시해 주었다.


게임은 출격할 로봇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1대는 공짜로 제공해 주니, 그걸로 전투에 임하면 된다.


왼쪽 조이스틱으로 이동하고 오른쪽 공격 버튼으로 공격하면 된다.
목표 조준은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움직이거나 화면을 스윽~ 문질러 각도를 조종하면 된다.
처음에는 이게 참 어색한데, 하다 보면 이 어색한 조작감 자체가 웬지 진짜 로봇 조종하는 것 같아 나름 나쁘지 않다.


이 게임의 문제점은 싱글 미션이 없다는 것이다. 딱히 튜토리얼이랄것도 없이 그냥 냅다 전장으로 투입해 버린다.

게임 모드는 A~E 까지의 5개 거점을 먼저 선점하거나, 상대방 로봇을 전멸 시키면 승리하는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모드가 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그런것이 없어서 좀 아쉽다.


로봇은 느릿느릿 천천이 움직이고, 무기는 조금만 남발하면 금새 오버히트가 되어 발사가 되지 않는다. 미사일은 화끈한 화력을 보여주지만, 재충전이 너무 오래 걸려 답답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진짜 로봇들끼리 싸우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이 게임을 하면서 조금 아쉬웠던것은 이런 게임을 이렇게 작은 화면이 아닌 대형 모니터로 할수 있었으면 정말 실감 났을텐데... 하는 것과, 3인칭 모드로만 게임을 할수 있는데 이것을 1인칭 모드로 할수 있었으면 정말 실제 로봇에 타서 조종하고 있는 느낌을 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이왕이면 화면으로 조종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조이스틱도 달고, 의자도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좀 들썩 들썩하고 그러면... 참 좋을 텐데...

아... 돈이 문제로군.
그냥 이정도로 만족하자.


실제 로봇을 조종하는 것 같은 조작감은 신선한 느낌이지만, 그 외의 다른 요소는 여타 다른 모바일 게임과 그리 다를게 없다. 과금해서 파츠를 구입하고 업그레이드 시켜서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 시켜나가면 된다.


당연히 과금 요소도 있다.
상점에서 파는 멋진 로봇들을 구매하면 좀더 움직임도 빨라지고, 로봇의 장비들도 점점 멋지게 변해 갈 것이다.


하지만, 굳이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로봇을 조종하는 재미 그 자체만으로 제법 쏠쏠한 재미가 있다.

게임 모드가 거점 탈환 모드 하나 밖에 없어서 오래하기엔 좀 쉽게 질리는 면이 있지만, 아직도 로봇꿈을 꾸는 어른이들이라면 쉽게 지울수 없는 게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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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안에 소파 하나 들여놓고 콕핏으로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드네요... ㅎ 돈은 좀 들겠지만요.

예전에 X-Box 게임에 비슷한 게임 로봇 게임이 있었죠. 지금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그때 돈많은 부자들이 대형 화면에 진짜 로봇 조종관 같은 온갖 보조장비를 세팅해놓은거 보고 침만 질질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 좀 들면 나도 그 정도는 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꿈일 뿐이로군요.

한 5년 계획 잡고 이리저리 끌어다가 붙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런 로망으로 함선을 몰거나 전차를 모는 게임들도 있었죠. 지금은 전부 한국에서 철수한거 같습니다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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