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도면 괜찮은 아빠지"를 달고 살았다.
허리를 다치고 많이 아프고 울적한 기분이 들지만, 아내와 큼이 별이 덕분에 여전히 웃으며 지낸다.
그리고 허리가 아파서 꼼짝없이 누워있으며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허리를 다치기 이전에는 난 굉장히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커튼을 걷고,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고, 빨래를 돌리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별이가 잠에서 깨면 쉬를 누였다. 아내가 시키지 않아도 더럽고 힘든 일은 내가 먼저 했다. 스스로도 "난 부지런한 아빠야"라고 자신만만했었다.
그런데 허리가 다치고 침대에 누워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치기 전이나 다치고 난 후나 내가 달라진 건 크게 없었다. 아내의 역할도 달라진 점이 없었다. 애초에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요리를 하고, 그림 작업을 하는 모든 일들을 아내가 해왔었고 난 말 그대로 보조자적인 일만 해왔던 것이다.
아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을 옷 입히고, 투정을 부리면 달래고, 요리를 하고, 밥을 먹이고,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씻기고, 재우고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당연히 아내의 몫이었고 집안일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일을 아내가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어떤 걸 살지 고민하고 구매하는 것도 아내의 일이었고, 돈 관리를 하는 것도 아내가 전부 하고 있었다. 그림 작업을 하고 일을 하는 것도 작년 종합소득세 신고서를 확인해보면 아내가 나보다 더 많이 벌었다. 그리고 남편까지 챙겨야 했다.
그럼 내가 하는 일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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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https://brunch.co.kr/@psspsshi/293
올해 안에 종이책 출간을 목표로 아빠 육아일기를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육아 주제는 스팀잇에 연재하기에는 안어울릴 것 같아서, 브런치 플랫폼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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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정도면'의 함정에 자꾸 빠지게 됩니다 ㅠㅠㅠㅠㅠ
스스로 괜찮다고 하지 말고 힘을 내야겠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과거의 나보다 나아지자! 이 마음가짐을 가지려고요 :)
어엇 바로 구독하러 갑니다! ㅋ
감사합니다!! :0 저도 고물님 구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