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상식》치아의 표시 방법(FDI System)

안녕하세요 @solarempire입니다. 몇주 전에 제가 올린 포스팅 중에 사람의 치아 개수에 관한 글이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는 이러한 치아(성인:20~32개 유치가 모두 있는 어린이:20개)를 치과 의사들은 어떻게 쉽게 표기를 하는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FDI 표기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려 합니다.

사람의 치아는 위턱/아래턱, 좌/우 로 4개의 사분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위턱의 우측과 좌측, 아래턱의 우측과 좌측 총 4개의 사분면에 8개씩의 치아가 주르륵~ 배열 되어 있겠지요. FDI system이란 이렇게 배열되어 있는 32개의 치아에 어떻게 숫자로 이름을 부여하는 것인데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치아에 숫자를 부여합니다.

1. 위에서 말한 4개의 성인 치아 사분면을 다음 그림과 같이 상악우측을 1, 상악 좌측을 2, 하악 좌측을 3, 하악 우측을 4로 구분한다. (1에서 4사분면이 수학에서의 사분면과달리 시계방향의 순서로 도네요)
   
2. 각사분면에서의 8개의 치아를 중앙선에서부터 차례로 1~8의 번호를 매긴다.
3. 과정 1에서 나온 숫자를 십의 자리에, 과정 2에서 나온 숫자를 일의 자리에 표기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요?ㅋㅋㅋ

쉽게 이해를 하기 위해 예를 들어서 설명 해 보겠습니다. 위턱의 왼쪽 송곳니를 치과의사들은 어떻게 표기를 하는지 알아 봅시다.

1. 위턱 왼쪽 송곳니는 사분면중 2사분면에 존재합니다.
2. 송곳니는 중앙선으로 부터 3번째 치아에 해당되므로 3!
3. 그러므로 위턱의 왼쪽 송곳니는 23번 치아! 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성인 치아의 FDI system >

자 이제 몇몇 스티머님들께서는 궁금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냥 쉽게 위턱 왼쪽 송곳니라고 하면 될 것을 왜 꼭 숫자로 이름을 붙여 놓아야 하는건가? 라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치과의사가 매번 상악(위턱) 좌측 제2 대구치를 컴퓨터에 기입하거나 치료중 매번 이러한 긴 이름을 사용 하는데는 불편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래서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한답니다.

결국 치과의사의 편의를 위해 이러한 치아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구요.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몇몇 환자들이 의사들과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ㅎㅎㅎ 술자의 편의는 결국 환자를 위한 좋은 진료를 위함일 테니까요~~

이상 @solarempire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