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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생은 언제나 좋다

in #kr6 years ago

햄볶던 시절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갈비뜯던 시절보다

금방 이해가네요 메가님
무슨 의미이신지 100% 싱크로 되어서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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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의 대부 소철님..!!

친히 방문해주셨군요..!! (레드카펫이라도 깔아드리고 싶은 심정..)

햄볶던 시절이 갈비 뜯던 시절보다 행복하게 느껴진다는데에 격하게 공감해요~~~

저는 지금은 홍콩 살지만 결혼 초기에는 중국 심천에 살았는데 그때 신랑이랑 저녁 먹고 산책하러 가는데 산책길이 마땅찮고 다 찻길에다 길도 좁고 근데 그때 낙이 그 좁은 찻길을 지나고 지나 리쯔(과일)사갖고 오는 거였어요.. 신랑이랑 좋은 리쯔를 고르기 위해 여기 저기 골라보고 맛도 보고.. 그때는 화장실에 욕조도 없는 좁은 한칸이고 방도 원룸이었고요..

지금은 화장실 두개인 집에 살고 산책길도 바다가 보이는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은 데에 살지만 예전에 좁은 길을 따라 리쯔를 고르고 고르던 그 낭만이 그립네요...

객관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좋아졌는데 제 감성은 그때를 그리워하네요.. 그래도 지금이 더 좋아요.. 더 안정적이고 더 풍족해졌구요.. 그래도 마음 한켠엔 과거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있네요..^^ 일단 지나가버리면 원래보다 더 미화시켜 생각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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