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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ook essay] 고전읽기의 괴로움

in #kr7 years ago

무척이나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러시아의 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정말 오만 인상을 썼던 것이 기억납니다.
도대체 이갸기의 전개가 왜이리도 길게 늘어지는 것인지.
왜 다시 과거를 또 회상하는 것인지

고전 장편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던 책들도 많았는데
유독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속으로 '역시 내게는 고전이 맞지않아'라는 생각을 되되였던 기억이..

하긴 요즘은 통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투자기법, 코인의 원리.. 되려 더 읽고 싶지 않았던 책을 꾸역꾸역 읽고 있음에 블럭체인 기술을 읽는 것도 형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시간이 지나 지금의 블럭체인 기술이 당연시 되는 미래에
지금의 제가 읽고 있는 책들이 블럭체인의 고전이 되어있다면
ky님께서 내놓은 해석이 하나 틀리지 않았다는 반증이 될라나요? ㅎㅎ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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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인상을 쓰며 읽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책이 기억나는 거죠?ㅋ
지적하신대로 고전들은 이야기 전개 방식이 지금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보다 지금 우리가 읽기에 더 어려운 점도 있지요. 내용의 문제보다 형식의 문제 가까운.
어쨌든 지금 읽으시는 책들이 고전이 된 미래엔 책과 함께 소철님의 투자도 성공하여 고전 투자자의 반열에 오르셨겠군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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