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1000club의 부활, 한번 고려해봄직 합니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제가 처음 스팀잇에 들어왔을 때, 그러니까 작년 12월 초
kr-1000이라는 태그가 있었습니다.
(사라진 직후였던거 같기도 하고...)
당시 1000스파업을 한 사람들끼리의 보팅풀이다 라는 의견과 비판때문에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와 비슷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1000스파업 이벤트 시작
@tailcock 님의 이벤트로, 1000스파 업을 하는 사람에게 풀보팅을 주는 이벤트였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kr-1000 태그가 다시 부활해도 괜찮겠다고 말이죠.


이렇게 생각한건 몇가지 생각이 선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스팀잇에 큐레이터가 사라졌습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증인의 스파임대를 받은, 혹은 자신의 스파를 이용한 '큐레이터'가 존재했습니다.
글들을 읽고, '좋은 글'에 보팅을 해주던 사람들이죠.
(물론 큐레이터들도 여러 문제로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고래님들이 큐레이터에게 스파를 임대하기보다, SMT에 스파를 임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큐레이팅 뿐만 아니라 SMT 또한 스팀의 발전에 기여한는 것이기에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스팀잇'의 입장에서는 뉴비유입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지요.

그래서 큐레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팀잇이 활기를 띄이 위해서 말이죠.

그러나 큐레이팅은 '큐레이터' 본인에게 손해입니다.

본인의 스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니, 큐레이터는 손해입니다.
고래들에게 큐레이팅을 강요하는 것 또한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큐레이터'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걸 kr-1000으로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0스파씩, 10명이 모여 1만스파 계정을 만들고, 이 계정을 큐레이팅 계정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임대자들에게는 하루에 5000스파 양의 보팅을 해줍니다.

이렇게 되면 5000스파를 보유한 '순수 큐레이터'가 생기게 됩니다.
임대자들 또한 자기 스파의 50%를 보팅으로 받으니 나쁘지 않은 거래인 것 같습니다.

5000스파의 큐레이터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0스파씩이 아닌, 만스파씩 모인다면 5만스파짜리 큐레이터가
총 20만스파가 모인다면 10만스파짜리 큐레이터가 생깁니다.

스파 보유자는 보팅비율 생각할 필요 없이 글만 써도 되고, 큐레이팅도 되고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Sort:  

This post has received a 5.61 % upvote from @boomerang.

@snuff12 님의 글의 요지를 정리하자면, 10명이서 1,000SP를 특정계정에 임대하고 그 계정스파의 50%는 임대자들의 글 보팅에 활용하고, 나머지 50%는 KR커뮤니티의 좋은 글에 보팅하자.(임대자 인원수, 스파수는 예시) 입니다.


일단 kr-1000club 이란 명칭을 굳이 안붙이고, 옛날의 보팅풀논란 셀봇논란 다 집어치우고 새로운 개념으로 처음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 기존) 저자보상 75 : 큐레이터보상 25
  • 50% 보팅풀시) 저자보상 37.5 : 큐레이터보상 62.5
    (큐레이터보상 계산방법 = 50%*25%(큐레보팅) + 50%(셀봇))

으로 큐레이션 리워드율을 높여야 한다는 몇몇 분들의 의견과 방향성이 같네요.

  1. 저자보상과 큐레보상 비율에 대한 논란이라던지,
    (ex. 62.5는 과하다 이게 무슨 POB냐)
  2. 큐레이션에 대한 객관성에 대한 의견차이 등이 있겠네요.
    (ex. 왜 쟤만 보팅해주냐 내글도 짱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유입자나 콘텐츠 생산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또 느낄 수 있으니깐요.

글을 쓰다보니 돌고 돌아서 옛날의 논쟁(?) 이랑 같네요ㅋㅋ 경험상 내가 1불 찍히고 스파보유자가 10 찍힐 때보다 내가 10불 찍히고 스파보유자가 100 찍힐 때 이런 논쟁(?)이 더 활발했던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찬성 반대를 하기에는 저도 왔다리 갔다리 해서 ㅎㅎ
주절주절 떠들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맞습니다. 큐레이션 보상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팀잇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니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큐레이션 비중을 늘리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고, 그 방법중 하나로 위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스팀잇의 POB를 위해서는 B의 역할을 할 큐레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누군가가 B의 역할을 하는 큐레이터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있다고 대답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 보상비율은 커뮤니티의 합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큐레이션에 대한 객관성은... POB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의 논쟁과 비슷하지만... 상황이 달라졌으니 한번 더 논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일 같으니 응원하겠습니다 ^^

Posted using Partiko iOS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0
BTC 65904.42
ETH 2618.19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