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후쿠오카 텐진 효탄스시 (ひょうたん寿司) / Fukuoka Tenjin Hyoutan shusi

in #kr7 years ago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번외편으로 올라가는 일본여행기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텐진 효탄스시 탐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효탄스시는 텐진의 솔라리아 플라자의 뒷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5시부터 오픈을 한다고 하는데 보통 5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네요. 글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내용인데 효탄의 뜻은 조롱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효탄스시 간판에 조롱박처럼 생긴 그림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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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 있는 백화점들을 구경하다가 오후 5시 30분쯤에 효탄스시 앞으로 가보았습니다. 원래는 효탄스시에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반쯤 포기하고 얼마나 사람이 많나 구경하러 갔는데 그날따라 운이 좋았는지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효탄스시 앞에는 저렇게 메인메뉴들을 가격과 함께 진열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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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한국인 손님들이 많았으면 한글 메뉴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리장추천 스시도 괜찮고 오늘의 특선스시 총집합도 인기 넘버원 메뉴라고 합니다. 효탄스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스시들을 맛볼 수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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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플레이트용으로 이렇게 커다란 나뭇잎 한 장을 깔아줍니다. 아래쪽에는 생선탕을 비롯해 물이 세팅되는 곳이고 스시는 직접 나뭇잎 위에다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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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시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큼지막한 우니(성게알)가 나왔습니다. 성게알이 반짝 반짝 윤이 나는게 정말 맜있게 생겼죠? 실제로 먹어보니 입안 가득하게 성게알이 퍼져나가면서 살짝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스시답게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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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자 활전복에 참치에 새우까지 다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시 중에서 새우를 제일 좋아하는데 새우에 흐르는 윤기를 보세요. 정말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전복은 꼬들꼬들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럼 총평 들어가보겠습니다. 저도 드디어 말로만 듣던 효탄스시를 직접 와서 먹어보았는데요. 가격이 참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스시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저는 운이 좋아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는데 일본에 여행 왔는데 2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린 오호리 공원의 쥬라쿠 스시가 더 괜찮았습니다. 줄이 길지 않으면 가성비가 좋으니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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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

스노우님 글 읽을 때마다 여행이 가고 싶어지는 군요...
겨울에 친구랑 일본 온천여행 가기로 했는데...
이제 슬슬 비행기표도 알아보고 여행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겨울 온천여행이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멋지네요 ㅎㅎ 벌써 노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여기에도 토토로가 있네요.ㅋㅋㅋ
스시 한입 달라고 쳐다 보고 있는 듯한....
사실 저는 입맛이 싸구려라 그런지... 스시집은 왠만하면 다 맛있더라구요.
대신 줄 서는건 딱 질색이라...ㅎㅎ
다음 편도 기다리겠습니다!

✈ 효탄스시가 텐진에서 정말 유명한데 줄서서 먹을 정도는 또 아닌 것 같고 ㅎㅎ 피크 시간대 잘 피해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스시면 뭐든 다 잘먹긴 합니다 :)

아 정말 스시집이 많지만 일본 현지스시집 만한 곳 이 있을까 싶네요.
정말 탐스럽게 생겼네요 ㅎㅎ

✈ 가성비는 정말 확실한 것 같습니다 ㅎㅎ 회가 두툼해서 좋더군요 ㅎㅎ

아 네 ㅎㅎ 그렇군요.. 역시 달라도 좀 다를 듯 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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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면 회랑 소고기라고 들었는데 역시 회가 맛있어 보이네요

✈ 스시와 데판야끼는 꼭 먹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 저도 스시가 좀 더 좋습니다 ^^

이 집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ㅎㅎ 후쿠오카 여행기를 올리시니까 제가 갔던 곳이라 그런지 매번 친근하네요 ㅎㅎ

✈ 저도 후쿠오카 몇번 갔다고 이젠 여행 준비도 안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음엔 숨겨진 맛집을 좀 찾아볼까? 생각중이네요 ㅎㅎ

이글을 보고 초밥집으로 달려갑니다 ㅎ

✈ 크.. 부럽습니다 ㅠㅠ 배고픈 밤이네요.

전 도쿄에서 먹었던 스시가 생각나네요 ㅠㅠ
벌써 6년쯤 된 것 같은데, 그때 비오는날 세시간인가 기다려 먹었던 오마카세가 어찌나 맛있었던지... 그 이후로도 종종 일본에서 스시를 먹어봤지만 그때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ㅎㅎ

✈ 비오는날 3시간이나 기다려서 드실 정도라니! 어디서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츠키치시장의 스시다이였어요 ㅎㅎ 정말 맛있더라구요 ㅠㅠ 특히 참치가...

와 이번 겨울에는 꼭 온천여행을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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