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관점] 포스팅 하는 것이 두렵다....

in #kr7 years ago (edited)


[뉴비의 관점]을 연재하다보면 힘을 얻었다는 댓글들이 많아 오히려 내가 힘을 얻는다.
그런데 이러한 댓글도 함께 달린다

"포스팅하기가 두려웠는데 용기가 나네요. 저도 포스팅 해봐야 겠어요"

포스팅하기가 두렵다?
실제로 이런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았다.

그들은 왜 포스팅이 두려운걸까? [뉴비의 관점]의 취지에 맞게 뉴비의 입장에서 이를 추측해보려고 한다.

1. 실망할까봐


많은 시간을 들여 조사하고 생각해 포스팅을 하지만 달리는 댓글도 몇개없고 무엇보다 보상이 0.5달러다. 이런경우 내가 글을 올리기 위해 투자한 시간들, 그리고 글을 올리면서 몇달러의 보팅이 찍힐까? 기대했던 시간들이 실망이라는 눈덩이가되어 불어난다. 그것들이 나를 덥처오는 순간 그때부터 포스팅은 나에게 두려움의 존재가 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8단 도시락을 싸들고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갔는데 맛이 별로인지 시큰둥 하다. 내가 인터넷을 뒤젔던 시간, 힘든몸 일으키며 새벽 부터 짐을 쌌던 시간들이 섭섭함이되어 몰려온다. 누가 다시 도시락을 싸주고 싶겠는가?

2. 글을 못써서


최근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치, 경제분야 부터 수필까지..
그들의 글을 보고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에 비하면 나의 글은 일기 수준이고 재미도, 감동도, 유익함도 없다. 이런 마음이 자신을 지배하게 되고 점점 글쓰기 버튼에 손이 가지 않는다. 머리속에서 포스팅을 할 거리들이 생각이 나지만 스스로 뭉개버린다. '에이 내가 무슨 글이야, 겨우 그정도 주제로..' 혹은 '에이 귀찮아'
이러한 마음들이 탄생할수 있는 스티밋의 명작의 탄생을 막고있다.

두 가지 모두 나로써는 상당히 안타깝다.

case1.실망할까봐

새벽잠 설처가며 여자친구에게 도시락을 싸줬는데 입맛에 안맞다? 그러면 나는 오기가 발동하는 스타일이다.
'맘에 안들어? 그럼 내가 다음 도시락때는 여자친구의 눈에서 별이나오고 머리뒤에서 용이나오는 요리왕 비룡의 맛을 보여줘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더욱 요리를 연구하고 노력해서 만족 시킬때까지 도시락을 싸는 스타일이다.(애정전선에 문제가 없이 음식 맛에만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런 마인드면 실망하지도, 글쓰기가 두렵지도 않다. 오기로 포스팅 하라는 말이 아니다 차가운 반응, 적은 보상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자는 말이다.
나의 포스팅에 반응이 좋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없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족시켜주면 된다. 위축될 필요없다. 명작을 탄생시키는 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최고의 작가이다

case2. 글을 못써서


글을 못쓰는 사람은 포스팅을 하면 안되는가? 결코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못생긴사람은 거울을 보면 안되나?
옛말에 이런말이 있다. '거울을 자주봐야 이뻐진다.'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말이지만 말이되기도한다. 거울을 자주봐야 자신의 어떤표정이 이쁜지, 어떤 옷스타일이, 머리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정확히 파악할수 있다. 아마 그래서 나온 말 같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자꾸 써보아야 느는것이 글이다. 머리속으로만 썼다 지웠다한다고 느는것이 아니다. 포스팅도 해보고 사람들의 반응도 보다보면 어떤글이 나와 어울리는지 찾을 수 있다.
나는 아직까지도 엑셀로 매일 나의 포스팅과 보팅수, 댓글 수, 보팅금액등을 정리한다. '거울'을 보는것이다.

쫄 필요업다ㆍ스티밋은 지워지지 않는 흑역사를 남기기도 하지만 이또한 나의 일부이고 이것들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글쓰는 것이 두려운가? 두려움을 두눈뜨고 마주하지 않으면 이는 평생의 두려움으로 남는다.
우리가 두려워 하는것들의 95%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5%는 우리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다.

자신있게 포스팅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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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이유 다 해당되는 것 같지만 (ㅠㅠ) 스팀잇을 할수록 첫번째 이유가 점점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글을 열심히 쓰고 '글쓰기' 버튼을 누를 때 시험지를 제출하는 기분 이 든달까요. 이번 시험은 몇 점을 받을까? 이런 마음이에요. 그러다가 댓글과 보팅이라는 점수가 좋지 않으면 뿌듯했던 글도 부족해보이고,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이제는 그런 마음이 오히려 글쓰기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내 도시락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간이 부족한 지 아니면 메뉴 선정이 부적절했던건지 분석해서 보완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겠지만 저는 사알짝 도피중이랄까요. 그냥 제가 싸고 싶은 도시락을 매일 하나씩 만들어대고 있습니다. :-) 스팀잇 안에서 조금 더 익숙해지고 멘탈이 강화되면 제 글의 문제들과 마주쳐보려 합니다.

오늘도 뉴비에게 힘이 되는 글, 공감이 되는 글 감사해요. :)

송블리님 정말 러블리한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시험지를 제출하지만 이 시험이 전부는 아니고 원하면 언제든 다시 시험을 볼수있기에 걱정안하셔도됩니다! ㅎㅎㅎ

다 맞는 말같아요. 꼭 화려한 글쏨씨의 글이 꼭 좋은 반응을 얻는건 아닌거 같아요. 가끔씩은 화려한 글보다 진심이 담긴 글이 인기를 끌때도, 단 한장의 사진이 장문을 이길때도! 뭐든지 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크 한장의 사진이 장문을 이길때라~ 멋진말입니당~~

포스팅에 대해 망설이는 사람이 많던데
망설이는게 이유라면 정말 자신있게 포스팅해도 좋은거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맞습니다 정확히 캐치하셨어요~~~~~~

계속 글을 쓰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노력하다보면 언제가 나아지겠죠 ㅜ

저 또한 더 노력해서 명성도 60 달성하고 싶네요

반드시 달성하실겁니다!

맞아요 자신있게 쓰다보면 조금씩 발전하는거 같더군요.

ㅎㅎㅎ공감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도 에너지 충전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리스팀 합니다 !

라라님 항상 고맙습니다 충전되셨다니 기뻐요!!

항상 뉴비들을 위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포스팅을 올려야겠군요.

올리면 제가 놀러갈게요!!!!!

꾸준히 축적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거라 생각됩니다. 스맛컴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꾸준히'!!

욕심없이 편안하게 ~~

그러지요 마지 lgs님처럼요~~~ 존경합니다~~~~

사실 블로그나 인스타같은 경우는 익숙한 면도 있고, 활동한지 꽤 되어서 많이 편안한 면이 없지는 않아요. 스팀잇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위축되는 면이 없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자신있게 포스팅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

자신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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