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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in #kr7 years ago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성희롱과 몰래카메라의 위협으로서 벗어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 전세계 어디나 똑같다. 몰카라는 말 자체가 HIDDEN CAM에서 왔고, 대한민국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여자 화상실의 구멍" -> 수십년 전, 어쩌면 수백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몰카에서 카메라를 빼면 엿보기, 훔쳐 보기 등의 말이 있죠.

심지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신윤복의 그림에 목욕하는 여자를 훔쳐보는 남자아이(청소년? 청년? 남자?)들이 있죠.
"여자몰카는 국산야동, 남자몰카는 구속?" -> 이건 명백한 프로파간다입니다. "몰카 구속"으로 기사 검색을 하면 과서 수백 건의 기사가 나옵니다. 2011년 30명 구속 기록부터 2016년 155명 구속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여자라서 구속, 남자라서 불구속의 논리가 아닌 것이죠. "의대생 집행유예"가 있었다면, "로스쿨생 구속"도 있었습니다. [의대]라는 집단이 좀 그렇습니다. [의사]라는 집단이 좀 그렇죠. 불구속된 의대생의 가족관계나 부모님의 사회적 영향력 등도 알아봐야할 것입니다. 홍대몰카의 경우 쉽게 잡을 수 있었고, 사회적 파장 등을 생각하면 구속이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홍대몰카범이 남자였어도 당연히 구속됐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 많은 기자들이 몰려왔다" ->최초라서 그렇습니다. 남자 몰카를 유포한 여자 1호 쯤 되겠군요. 최초는 언제나 주목 받습니다. 최초는 무엇이든 주목 받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이번 집회가 남/녀의 대결구도로 엮어가려는 일부 세력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료 검색하는 5분 정도 걸리는군요. 저는 남성 우월주의자가 아닙니다. 40대에 결혼 18년 차이며, 아이가 2명입니다. 평균 가사분담률은 제가 60%정도 됩니다. 여성을 차별한다는 생각도 없고, 남녀평등에 대해 특별한 생각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접근권"장애우 접근권이나 "통합교육"장애인 통합교육에 관해 2000년 초반부터 시민모임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렇게 먼저 밝히는 것은 인간에 관한 차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상에 대한 차별적인 사상은(스스로 생각하기에) 단 1%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봐야 "한국 남자들은 사회적 통념과 교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차별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제가 조금 민감하게 반응했나요?
네! 조금 과했죠? 그것이 이번 "차별집회"를 보는 제 관점입니다.

이건 좀 많이 오버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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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고 이런 관점에서도 생각할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의대라는 집단을 특정적으로 글을 쓰려고 한건 아니라 그런 불합리적인 예시가 있었다는걸 말하고 싶었구 일단 다른나라에 비해서 몰래카메라가 훔처보기가 다른나라에 비해서 쉽게 볼 수 있고 솔직히 공공연하게 쉽게 볼 수 있는게 한국에선 몰래카메라아닌가 생각이 되네요..물론 현상황에서 제가 다른나라 몰래카메라까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여태 여성들이 몰래카메라에 대해 얼마나 예민하고 울분을 참았는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제가 이 글 쓴 이유는 그것이에요 우리의 목소리를 좀 더 들어달라구요:)

다른 나라의 몰카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알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혀 알지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제가 우리나라 특정단체 여자들의 구호에 회의감을 갖는 것은 특별히 "대한민국"이라서 문제라고 하는 것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고통 받고 있다는 인식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인지하시고 인식하셨 듯이 버젓이 뽀르노가 합버인 미국, 일본, 유럽이 우리나라보다 몰래카메라 범죄가 많고 동영상도 많습니다. 이사건(홍대몰카)을 대하는 특정 여성단체의 태도와 마타도어, 프로파간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여성들을 보면서, 마치 지역감정을 조장해 분란을 일으키는 정치인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한국사회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범죄행위(몰래카메라)를 단속하고 처벌해나갈 것입니다. 몰래카메라에 찍힐 것 같다는 잠재적 두려움에 대해서는 지극히 공감하는 바이지만, 본문 글처럼 홍대시위로 이어져서 남/녀 차별을 따질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좀 더 들어달라구요" -> 논점은 이것이지요? 그런데 그 목소리가 "여자몰카는 국산야동, 남자몰카는 구속?"과 같은 거짓 선동이라면 어떻게 동조하겠습니까? 저처럼 이렇게 반발하게 되는 것이죠.

아 그리구 신윤복 그림은 좀 의아한면이 있네요!
예전 선조들이 훔쳐보기가 문화가 있어서 몰래카메라도 이해할수 있다라는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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