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박물관 두번째

in #kr7 years ago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현지사람들이 추천한다는 정원이라는 백반집에 갔습니다. 입구에 해적상이 있어서 이곳이 항구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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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이집 밥맛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식사후 곧바로 일제강점기 때 앞장서서 수탈을 했던 18은행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 크지 않지만 무척 잘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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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왜 일본인들이 지은 건물들이 멋있을까요. 우리는 일인들을 욕하지만 그들이 100년전에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 느낌이 없는 듯 합니다. 바로 그런 차이가 지배와 피지배로 나타ㅣ난게 아닐까요. 그러면서 반문해 봅니다. 지금 우리는 그 때와 무엇이 다른가.

건물안은 조각품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작품을 자세히 보십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니 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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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파란 빛을 내는 설치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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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뒷편으로 가니 금고가 있습니다. 저금고를 채우기 위해 군산 사람들이 수탈되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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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안중근 의사가 마물었던 여순감옥을 똑같이 만든 곳이 있네요.
갑자기 군산에 웬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으나 기억의 정도는 경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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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사가 남긴 유언이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우리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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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조선은행이 있었습니다. 18은행보다는 훨씬 크고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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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릴적 목수집에서 보던 도구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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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느낌과 묘한 회한을 느꼈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하고나서 일본 주택을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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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understand text but pictures are very nice 👍🏿

Thank you. it is traveling story on the city the name of Gunsan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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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식당 들어가본적 있는데! 한 번 놀러간 적이 있어서 기억나네요 ㅎㅎ 빵집도 맛있는 곳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성당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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