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간 투자해본 P2P펀딩 후기

in #kr7 years ago (edited)

1년간 P2P 펀딩 해본 후기
직접찍은 사진입니다 -.- 사진 올리는거 꽤 귀찮네요 허허 2010년 이와테쯤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millionfist 님의 글을 보고, 제가 약 1년간 투자해본 소회(?)를 밝혀볼까 합니다.

일단, 제 투자성향은 우주최강급 쫄보에 속하고 있고, 죽어도 내 원금을 까먹는 짓을 안하겠다 하는 사람입니다.

(※ 극단적으로 뭐라도 사서 잊어버릴 요량으로 30만원정도 넣어둔 주식계좌가 있는데 아무것도 사서 지금 35만원이 되었습니다.)

P2P펀드는 작년말께 알게되어서 올해 2월부터 시작했으며, 먼저 간단하게 한줄 평가를 하자면

“주식/코인 시장보다는 비교적 덜위험하지만, 고위험군 투자행위”

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투자중인 곳은…

렌딧,팝펀딩,펀듀,제트클라우드,C-SO 펀딩 정도에 분산투자 했으며 연체된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아서 현재 전액 회수 된 후에 다시 투자여부를 결정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대략 지금까지 수익률을 종합해보니,

전체 추정 수익률이 5.94% 정도 나옵니다.

요즘 이자율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폭탄(!) 들이 산재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가상화폐류에 비하면 손톱만도 못한 이익률이네요 ㅎㅎ)



위의 기사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대환문제나, P2P업체 자체의 신뢰성을 지적하는 등 문제는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6개월간 펀딩을 진행하다보니 느낀점은 특히나, 가입하고 송금한다음 클릭 몇번만 하면 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의 경우 따박따박 입금되는 편이라 뭔가 기분좋게 투자는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원금상환시기가 되면 과연 원금 상환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엄슴하는 거죠.

특히나 펀딩에 참가할때는 "우리는 이러이러한 담보물을 토대로 펀딩을 진행하니 연체가 되어도 담보를 팔아서 여러분의 원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식으로 보여주고, 단순히 P2P 펀딩 운영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을 토대로 참가하게 되는 부분이다 보니 더욱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는 지금까지 20건 펀딩에 참가해서 3건정도가 연체로 물려있는데, 연체일수가 늘어날떄 마다 그야말로 똥줄이 타들어가네요. (현재진행중..)

물론 담보도 있고, 그 물건을 경매로 내놔서 원금을 보장하겠다고는 합니다만...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는 복잡하고 느리게 일이 처리되는 부분은 영 마음에 안드네요.

그래서 장단점을 정리하면,


  • 장점 : :비교적 안정적으로 중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 (5% 정도 기대수익가능)
  • 단점 : 업체가 우후죽순 난립해있고, 업체가 평가한 단편적 정보를 토대로 투자해야 한다. 손실이 났을 경우, 대비/방어책이 없다.

라고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

쓰고나니 뭔가 부산한 글이네요-_-;;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P2P펀딩 업체별 사용기를 좀 남겨볼까 합니다.

보팅 & 팔로잉 & 댓글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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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리가 낮다보니 적금이나 예금보다는 다른곳에 눈을 돌리게 되고 주식이나 펀드는 뭔가 어려운데 P2P는 그 중간을 잘 파고드는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은행 금리가 너무 짜서 시작하다 여기까지(?) 온건데,
말씀하신대로 주식 펀드보다는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이자율/담보 등을 토대로 시장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5%면 괜찮네요... 은행 적금보다 ... 나쁘지는 않을듯요..

연체지뢰만 잘 피하면 은행 적금대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 본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정보가 너무 단편적이라 지뢰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ㅠ

그래도 아직까진 이익이군요^^ @tradingideas 님께 받은 스팀파워로 보팅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연체건이 몇개있어서... 그게 장기화 되면 조금 위험한 상황이긴 합니다.... ㅡ.ㅡ;;

전 더 쫄보라 ;;; 펀딩할 돈도 읎답니다 ㅠ ㅠ

저는 우주 쫄보라 무서워서 하루에 한번씩 저 사이트들 한바퀴 돌고 업무 시작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ㅠㅜ

사실 위험 부담이 없는 투자는 없죠ㅎㅎ P2P도 어찌보면 위험 요소가 충분히 있지만 그래도 은행 이자는 .......하아 화이팅입니다!

주식이나 가상화폐류 보다는 위험도가 낮으면서 펀드보다는 더 들어오는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체감 위험도가 생각보다 높은 느낌입니다.. 은행이자야... 흐흐....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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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2P에 2년정도 투자했는데, 많이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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