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내 마음과도 같은 이야기들. 사람한테 얻은 마음의 상처는 결국 거울 속에서 내 상처를 스스로 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비뚤어진 접시에는 뭘 담아도 비뚤죠. 비뚤어진 과거 상처받은 내 마음은 어느 누가 와도 비뚤게 보여요. 정작 문제는 나인데 상대방 탓만 하며 쟤가 이상하다고 하지만 본능적으론 알고 있죠. 내 마음 속 안의 내가 문제라는 걸. 나에게 없는 것은 내가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인상깊어요. 왜 나는 상대방을 의식할까. 왜 나는 저 사람의 감정에 따라 기분에 따라 내 기분도 나빠질까. 왜 나는 환경에 영향을 받나. 하루에도 수십번 어떻게 내 안의 날 떨궈낼 수 있을까 생각해요. 끈질긴 인연처럼 날 갉아먹는 나. 나는 대체 누구일까요.
끈질긴 인연이라는 말에 동감해요..
프로이트가 그랬다더군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이제는 저의 공허함과 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자아가 평생 같이 가야할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행복해지려고 계속 노력하겠죠..
쉽진 않겠지만.. 부질없다고 소용없다고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