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무살 때 작업실 첫 녹음기는 FOSTEX 8트랙 릴데크였다.

in #kr4 years ago

내가 스무살 때
작업실 첫 녹음기는 FOSTEX 8트랙 릴데크였다.

지구레코드, 오아시스, 성음, 예음, 서울음반등이 있었고 LP와 카세트 테잎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 당시 LP 1장은 2,300원 정도 였다.

샘플러 메모리는 최대 16메가바이트였고 시퀀서는 DOS 버전의 케이크워크였다. 사운드캔버스라는 16채널 24보이스 사운드 모듈은 모두가 가지고 있던 필수장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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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이 집 밖을 나가면 돌아 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서태지도 없었고 빌보드는 미군 방송 라디오에서나 찾아 듣는 꿈도 못꾸는 별나라 차트였다.

막걸리와 짬뽕국물이면 행복했고 최루탄 냄새는 매일 맡아야 했다. 국가보안법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던 많은 선배들이 잡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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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작은 노트북 하나로 음원을 출시하고 메가 단위가 아니고 100만배 큰 테라 단위의 저장매체가 기본이 되었으며 휴대전화로 영화를 찍고 자유롭게 개인 방송을 한다.

자유민주주의는 지금 당신이 사는 세상으로 아주 천천히 오고 있기에 그 고마움을 모르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우리의 모든 삶을 결정하는 정치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라.

2020 코로나는 세상을 멈추게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약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빌보드도 1등, 영화도 1등, 방역도 1등
대한민국은 그렇게 지난 30년을 묵묵히 성장했고
지금도 정치, 문화, 경제 그리고 방역현장과 병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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