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를 닮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in #kr8 years ago

안녕하세요 @skt1, 티원입니다.

  • "설 명절이 지나고 나면.."

이미 달력에는 해가 바뀌었지만, 음력 설인 구정이 되면, 비록 대가족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형님네 식구들이 함께 모여 있노라하니, 집안은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기 마련입니다. 이미 명절이 지나고도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한가지 빠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뱃돈의 저금" 이었습니다. 이 세뱃돈이 제 것(?)이었으면 봉투는 커녕 이미 지갑속으로 쓱 들어가 이미 주인은 "나요.."라고 하고 있었겠지만, 아이들의 세뱃돈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는 신념(?)하에 봉투 속에 잘 모셔두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는 찰나, 명절 연휴는 금세 지나고 일주일이나 지나 버렸습니다. 어릴적 천원짜리 한 장의 돈 이라도 헛되이 쓰게 하면 큰일 나는 것과 같은 가르침을 주신 부모님 덕분 일까요..?? 당시에도 집안 어른께 새해의 소망, 그리고 덕담을 받으며 함께 받았던 "세뱃돈.." 이었습니다.

새해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부모님은 회수(?)를 하셨고, 평일 은행이 문을 열면 항상 제 이름으로 만들어 주신 통장에 차곡차곡 입금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한푼 두푼 모아진 코 묻은 돈은 대학에 진학하던 그날 학교교재를 구매하던, 용돈으로 쓰던, 아니면 친구들과 술을 한 잔하던, 마음데로 사용해도 좋다고 하시며 건네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 "참 의미 있는 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몇 해를 저축했던 금액치고는, 한 학기 등록금도 채 되지 않았던 돈 이었지만, 비록 그런 돈이었을 지언정 한 푼 두 푼 아끼고 저축해서 모아나가는 경제적 가르침은 지금도 매우 중요한 태도이자, 익숙한 삶의 방식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더더욱이 풍요로웠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체득한 경험은 너무도 당연하게 부모님으로 부터 저 스스로의 자신에게 까지 전해 진듯 한 것 같습니다. 보고 느낀 경험으로의 가르침이 아니었나 합니다."*

  • "자식이 부모를 닮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라고 그 어느 누가 강요한 적이 있지도 않습니다. 아직은 어린이라 라고 부르기도 부족한 어린아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돌이 지나고 재롱을 부리듯 첫 세배를 했을 때 받은 새뱃돈을 부모님이 그랬듯, 한푼, 두푼 모아, 아이의 이름으로 만들어준 "뽀로로통장" 에 입금을 해주고 있습니다.

생일이 돌아 오면, 축하하는 의미로 몇 만원,, 나이를 한살 더 먹게 되면, 그리고 값자기 수중에 꽁 돈이 생기는 날이면 일부를 떼어 입금을 해주기 시작한지 벌써 몇 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그랬던 것 처럼, 그 모습을 보고자란 저는 아마도 아이가 성인이 될 무렵, 비록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일지라도 아이에게 전해 주려 합니다.

(사실 작년에 이돈을 뺴서,, 비트코인을 사서 나중에 줄까?? 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물론 그 때 구매를 했으면, 이미 몇 배는 불어 있었겠지만, 아직 그렇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곡차곡 모아둔 통장과 아이의 닉네임으로 만들어 놓은 스팀잇 계정을 선물해 주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꼭 atm에 가서 입금해 둬야 겠습니다. ^^;


( Image created by lee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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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네, 저도 대학가는 날, 어머니가 전해주던 그 오래된 통장이 아직 기억납니다. 지금 돌아보면 통장을 간직했었어야 했는데,,그 땐 그런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부모는 아이의 가장 큰 거울입니다. 보고 자라고 생각의 방식까지 투영시키곤 하죠. 좋은 부모의 자질은 충분하신 듯해요...
제가 좋아하고 다운받아 자주 듣는 노래,, 아실겁니다. The greatest love of all, 고 휘트니 휴스턴. 가사의 내용을 항상 마음에 새길려고 노력하는아빠로써 추천드립니다.

May I know this blog in English.?

아이에게 직접 그 쌓인 돈을 보여주고 이자가 붙는 즐거움, 돈 관리의 중요성의 교육은 무척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몇푼되지않는 돈이였지만 아무말도 없이 다 가져가셨습니다 ㅠ,

그 돈 받을때 진짜 기쁠듯요!!!!

저도 아이들 적금을 크지는 않지만 5년 이상 넣고 있는데, 뿌듯합니다~
지금은 스팀잇 계정을 생각하게 되네요 ^^
이것이 사회적 흐름이네요 ^^ 미래의 스티미언들 ^^ 가즈아~~

저는어렸을때 이런이유로 빼앗긴(?)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내 자식의 세뱃돈은 손대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현재 딸이 하나 있어서.. 그대로 마음껏 탕진(?)하게 둡니다. 아직까지는 그걸 모으는것 보다 탕진해서 기뻐하는 딸의 행복이 더 값지네요.^^

마음을 오랫동안 담는 것이지요.
좋은 유산을 물려주시는군요.

부모님이 그래왔던 것처럼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선물하는게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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