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화폐 이해하기(4) ] 금융가치와 기술가치를 배제한 비트코인의 가치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금융가치와 기술가치를 배제한 비트코인의 가치


안녕하세요.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지난번 예고에서와 같이 '비트코인'을 주제로 다루어 보려 합니다. steemit 에 포스팅을 하거나, 포스팅을 하지 않아고 업보팅(추천하기)를 해보셨거나, 혹은 이 두가지를 해본적이 없이 검색을 통해 이 이야기에 접하는 분일지라도, 이미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최소 한번 이상은 접해 본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을 설명하고, 원리를 이해하는데 '블록체인'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에는 **'비트코인'의 역사라든가, IT기술적인 구조나 보안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금융가치에 기술가치를 더한 이야기의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거래를 기록하는 장부의 분산 저장의 안전성 그리고 무결성에 대한 이야기 또한 배제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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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금융과 기술을 제외하면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물건을 구매하면, 대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즉 자동차를 구매 하기 위해서는 그 자동차가 지니고 있는 가치인 자동차 금액만큼을 지불하게 됩니다. 국산 중형자동차를 한대 구매 하기 위해서는 원화로 2천만원에서 3천원만이 넘는 통화를 지불 해야만 소유 할 수 있습니다.

(2) 날씨가 한참 더워지는데, 그럼 슈퍼마켓에서 수박을 한통 사는 것을 예를 들어 생각 하겠습니다. 역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수박 한통에 대한 가치인 만원에서 이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달고 맛있는 수박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인 S사의 겔럭시 S8, A사의 아이폰7 은 어떤가요? 역시 자동차와 수박과 마찬가지로 1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만 구매하고 본인의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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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세가지의 예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자동차를 가치(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저로써는 3000만원이라는 가치를 인정하고 구매한 것일까요? 그렇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3000만원짜리 자동차를 조립하고 만들어서 배송까지해 주었다고 하여도 실제 소요된 부품과 재료비는 반절 혹은 그 보다 작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를 설계하고 디자인하고 시험하고 들어가는데에 대한 비용은 고려 하지 않았습니다.)

수박은 어떤가요? 수박은 씨를 뿌리고 재배를 해서 충분한 수분과 햇빛을 바탕으로 커다랗고 먹음직스러운 수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라게 하는 동안 필요했던 물과 햇빛은 딱히 얼마라고 측정하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어떤가요? 역시 부품값과 조립비용정도를 계산하면, 판매되는 금액 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볼 것 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기가 출시하거나,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게 되면, 보통 우리는 그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혹은 정량적인 측정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게 성능적 수치이든, 기능적 값어치 이든 말이죠. 그리고 나서 그 것들의 기준을 세우고 무엇이 더 좋네 무엇은 조금 부족하네를 평가하게 됩니다.

제가 이야기 드리고자 하고 의견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런 비교나 측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량적으로 혹은 지표적으로 명확하게 측정하거나 비교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그 것에 지불수단인 화폐를 단위로 하여 점수화 하고, 그 것을 만족하며 지불하고, 구매를 한다는 것에 핵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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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씀 드리고자 하는 핵심 입니다.
(참고적으로 어느 특정 회사의 제품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 첫번째는, 예로들었던 현대인에게 익숙한 스마트폰은 분명 이렇게 까지 비쌀필요가 있냐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가격을 지불한 나 자신이 만족하는 그 느낌이 말씀 드리고자 하는 가치의 핵심입니다. 그게 사용성이던, 디자인이던, 혹은 뛰어난 스펙이든 말이죠.

그 다음은 "사람은 누구나 같은 것을 싫어 한다"는 것에 대한 가치 입니다. (이는 연구결과나, 많은 유명학자를 통해 보고된바 있습니다.) 조금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 예에서 언급한 중형승용차가 아닌 고급승용차가 3 대 있습니다. 수억원의 같은 색 같은 모델의 자동차 두대와 상대적으로 조금은 덜 비싸지만 다른색 다른 디자인의 자동차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수억원의 같은색 모델을 선택했다면, 다른 한사람은 같은색 모델을 선택하기 보다는 다른 색, 다른모델의 차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 두번째로 이 같이 우리는, 그리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익숙함을 원하면서도, 나만의 차별성을 갖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내가 조금더 우월하거나, 혹은 내 제품이 가격은 좀 저렴해도 차별성있고 내제된 가치는 더 높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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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트코인"이 우리에게 주는 (금융가치기술가치를 제외한 **) 큰 가치 중 하나는

  • 세가지 예를 들고 그 예를 통해 정리해본 만족이라는 가치
  •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한 우월성, 차별성에 대한 만족이라는 가치

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 하실수 도 있습니다. 역시나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만족이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만족? 우월감? 뿌듯함? 기대감? 어떠한 표현일지라도 수치화 하거나 정량적인 값어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무언가가 아닌가 라는 의견을 드려 봅니다.

이렇게 만족이라고 통칭한 가치가 현 시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 할 떄, 아까워 하거나 고민하지 않습니다.
혹시 약간의 멈칫은 그 가치를 고민해본게 아닐까 물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매 하였다면, 지금의 가치에 만족하거나 기대에 의한 만족, 즉 가치를 제공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 이야기의 주제는 아직 정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아마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는** 웹에디터에(마크다운을 사용하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Tip)** 관한 이야기를 한번 정도 더 하고, 다시 연이은 전자화폐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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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good post!!

감사합니다~!! @ma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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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Thanks~!!!! ^^

좋은글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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