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화폐 이해하기(30) ] 암호화폐와 개인정보, 그리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2/3) / 이제 인터넷은 "진실을 알려주는 플랫폼.."

skt1 (70)in #kr • 7 years ago

암호화폐와 개인정보, 그리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2/3) / 진실을 알려주는 플랫폼..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어제의 "암호화폐와 개인정보, 그리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그 첫번째 이야기 였던 "지갑주소, 그리고 거래ID는 모두 공개 하는 것이 맞는가?"에 이어진 두번째 이야기를 드려 보고자 합니다. 주제는 어제의 포스팅 후미에 예고해 드렸던 것과 같이 "스팀, 그리고 스팀잇에서는? 당신이 한 모든일은 아주 쉽게 찾아 낼 수 있다"라는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 드려보고자 합니다.

(1) 지갑주소, 그리고 거래ID는 모두 공개 하는 것이 맞는가?
(2) "스팀, 그리고 스팀잇에서는? 당신이 한 모든일은 아주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3) 스팀잇과 개인정보,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우리의 자세

"인터넷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질문을 드려 봅니다. 약 20여년전 처음 우리의 곁으로 인터넷이라는 도구, 매체, 혹은 바다의 시작을 접하게 되면서,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정보의 홍수라는 표현을 참 많이 들 들어 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내용이 맞지 않거나, 혹은 고의로 틀린 사실을 유포 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고 일어 나게 됩니다.

즉,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정보들이 모두 정보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깨닫게 되는 시기가 도래 합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터넷을 불신하게 되는 발단이 되게 됩니다. 인터넷 자체를 불신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인터넷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검색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데, 그 수단 속에서 검색된 내용을 믿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게 아닌가 합니다.

"인터넷은 가치를 제공한다?"

아마 그래서 등장한 것일까요? 회원을 가입해야만 무언가의 글이나 정보가 열람되거나, 혹은 로그인을 해야만 댓글을 달 수 있거나 하는 시대적 흐름 말이죠. 물론 이 자체가 실명이나, 그 글이나 내용의 신뢰성을 담보하지는 않았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는 분명, 그 내용에 대해서 한 단계 필터 된것 임에는 분명 이견이 없을 것 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라고 하면, "인터넷은 신뢰를 제공한다?" 정도가 맞을까요? 제목의 부제로 정해본 "인터넷은 이제 진신을 제공한다" 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넘처나는 정보속의 신뢰를 찾아 더이상 확인하는 시간을 절대 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번에 싹 하고 모든 정보, 모든 기록, 모든 데이터가 바뀌느냐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스팀잇과 같이 신뢰의 자정작용 즉, 자연스러운 필터작용은 "진실을 제공한다"라는 것에 이미 한 걸음 다가가 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 스팀잇에는 참 유용한 도구들을 많이 제공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적인 스팀디(steemd), 스팀스테이터스, 스팀휠 등 일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저라는 사람이 스팀잇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아보려면, 사실 스팀디(steemd) 하나만으로도 언제, 몇시에,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 속속 들이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우스로 클릭클릭, 혹은 스크롤로 내리고 해야 함으로, 이에 따른 수고가 생각보다 많이 소요 될 것이고, 표나, 그래프 등으로 한방에 정리하는 것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steemsql은 어떨까요? (http://www.steemsql.com/)

참고적으로 steemsql은 스팀의 내용을 준 실시간성(매 10초에 한번씩 업데이트) 복제 됨에 따라, 실제 스팀잇의 데이터와 대동소이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 저장되고 기록되는 모든 데이터는 아닐 수 있지만, 생각하고, 필요한 데이터의 대부분을 사용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곳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길래...

steemsql를 만들고 제공하는 스팀잇의 증인 중 한명은 직접 작성한 가이드포스팅을 통해 직접 데이터베이스를 쿼리해오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원문 및 이를 국문으로 번역하여 소개 해주신 @twinbraid 님의 포스팅이 있어 참고 링크를 달아 둡니다. https://steemit.com/kr/@twinbraid/77e9gt) 물론 steemsql를 잘 사용하려면,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저장 되어 있는지 그 구조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직접 조회를 하던, 아니면 몇 개의 테이블(저장되어 있는 표 같은 공간)을 결합하여 카운팅(그 횟수를 세거나)하거나, 더 의미 있는 내용을 조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Excel 프로그램의 데이터 엑세스(접근)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MS-SQL에 직접 접속 할 수 있는 MS-SQL 관리자 도구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

제가 스팀잇에서 작성하거나 남긴 댓글(comment) 입니다. 작성한 그 시간, 내용, 누구에게, 그리고 어떤 포스팅에서 를 쉽게 검색해 낼 수 있습니다. 유심히 봐야 할 점은 모든 글, 모든 댓들에는 고유한 번호가 있습니다. 즉, ID 와 TxID라는 것이 존재 합니다. 바로 이전 편에서 말씀 드린 ID 즉, 암호화폐의 지갑을 생각하셔도 되며, 혹은 하나의 개체 정도로 생각 하셔도 무방 합니다. 그렇다면 TxID는? 역시 암호화폐의 거래개념을 생각하시면 거래를 일으킨 순간 (즉, 새로운 글을 작성하는 행위 들) 거래가 발생 하는 것으로 생각하 실수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 엑셀로 데이터를 조회 한 화면도 함께 올려 봅니다. )

제가 특정인에게 그 동안 남긴 글의 목록입니다. 역시 ID와 txID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유니크한 키 (변하지 않는 번호 정도)로 하여, 얼마의 웨이트(가중치)로 보팅을 했는지, 혹은 보팅을 받았는지, 혹은 보팅을 함으로써 얼마의 스팀달러 혹은 스팀파워를 얻게 되었는지 너무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 합니다.

복잡하거나 많은 깊이 있는 IT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꼭 저와 같이 MS-SQL 도구를 사용 할 필요도 없습니다. 엑셀 정도만 다룰 수 있거나, 아니면 엑셀을 다루지 못하여도, 컴퓨터 전원을 키고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가능 할 것입니다. (실제 설정과 조회해 보는 것은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해서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아마도 이제, 제가왜 제목에서와 같이 "진실을 알려주는 플랫폼.."이라고 한 것인지 공감을 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정보가 공개 된 것과 정보의 신뢰는 물론 다른 측면에서 바라 봐야 할 것입니다. 역시 진실공방을 위한 데이터 추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 하면, 역시 많은 분쟁이나 다른 시각에서의 이야기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OOO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OOO서비스 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이죠. 분명 그 차이점은 오늘 제가 드린 이야기의 의미를 충분히 뒷 받침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야기 후미에 언급 드린 실제 데이터를 조회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스팀잇과 개인정보,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이야기 드려 보고자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10년 후 아이가 자라서 고등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었는데, 엄마, 아빠라는 사람이 나의 아기때 혹은 유아기때 사진을 공개해 두었고, 지우고 싶은데 지워지지 않는다.."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생각해봐야할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