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0] 오늘의 한 마디 - 명심보감 성심편 하23
巧者言, 拙者默, 巧者勞, 拙者逸
교자언, 졸자묵, 교자로, 졸자일
巧者賊, 拙者德, 巧者凶, 拙者吉
교자적, 졸자덕, 교자흉, 졸자길
嗚呼, 天下拙, 刑政徹, 上安下順, 風淸弊絶
오호, 천하졸, 형정철, 상안하순, 풍청폐절
교활한 사람은 말하고 우둔한 사람은 침묵한다.
교활한 사람은 애쓰고 우둔한 사람은 편안하다.
교활한 사람은 그악스러운데 우둔한 사람은 심성이 곱다.
교활한 사람은 흉하고 우둔한 사람은 길하다.
아아! 온 세상이 우둔하면 형벌이 없어지고,
윗사람은 편안하고 아랫사람은 온순하며
풍속이 맑아지고 폐단이 없어질텐데..
우둔함의 미학.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자기 자식이 남을 꼭 이길 것을 원한다. 당장 눈앞에 있는 조그만 것 하나라도 손해보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눈앞의 작은 이익과 미래의 큰 이익은 함께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장 눈에 띄고 당장 남을 이기는 것이 좋아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쌓인 마음의 빚들이 나중에 결국 독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당장은 우둔해보일지 몰라도 침묵하고, 평안하게 사는 노력을 해야한다. 나는 천성이 교활한 자여서 이렇게 노력을 해봐야 당장 잃는게 많아질 리도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