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ㅡ히ㅡ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가 뭘까?

나는 커피에 관심도 별로 없고 카페에서 일을 한적도 없지만 한국인에게 커피 하면 떠오르는 커피는 '아메리카노' 라고 생각한다.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국인은 가장 많이 마시지 않을까 싶다.
오죽하면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노 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일본에서 카페 알바를 시작한지 꼭 한달이 되었다
카페에서 알바를 하면서 알게된게 신기하게도 일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하지 않는 가게가 많다는거다

아메리카 코ㅡ히ㅡ 를 주문하면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잔이 나온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꼭! 아이스 커피를 주문해야한다, 혹은 미즈다시(콜드브루커피)역시 아이스 커피다.

그리고 기본 커피는 대부분 블렌딩커피인데 만드는 과정이 매우 정성스럽다
기계의 손을 타는건 원두를 갈 때 뿐

원두를 이용해 기계를 갈고 갈린 원두를 보자기같은거에 넣어서 그 위에 천천히 따듯한 물을 넣는다 그렇게 만들어내는 블렌딩 커피,
그리고 거기에 따듯한 물을 더 넣어 연하게 만든게 아메리칸 커피다
여기에 얼음을 넣으면 우리가 아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될 것 같지만 그렇게 해주시지 않는다

참 이런걸 보면 확실히 일본이 정말 아날로그적인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