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5 - 교토 기요미즈데라 풍경

폰으로 쓰는거라 간단간단히 적겠습니다^.^

동생의 리딩대로 둘째날은 교토에 가기로 했음.

교토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벚꽃!

벚꽃이 벌써 다 피었구나라며 좋아했지만....

그냥 살짝 핀 것이었음 ㅠㅠ

하늘도 맑고 물도 맑아서 여기에 벚꽃만 피었다면 너무너무 예쁠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자체로도 너무 시원하고 맑습니다.

근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면 그 감동은 10배가 됐을 것 같아요.

정말 흐드러지게 핀다는 표현이 여기엔 딱 맞을것 같음.

엇!! 그런데??

기모노!!??

오늘 무슨 날인가 싶었는데 교토는 일본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곳인만큼 기모노를 빌려주는 곳이 여기저기에 있음.

한국 중국 일본 등등의 다양한 사람들이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데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움.

계속 이야기하지만 벚꽃 속에 지나다니는 기모노 입은 여자들은 너무너무 예쁠것 같음.

남자들도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님. 이건 유카타라고 하던가? 암튼 여자보단 적지만 꽤나 입고 돌아다니는데 별로 멋없음.

여자꺼는 엄청 예쁜데....

혹시나 여자가보면 남자 유카타를 멋지다고 생각하려나??
잘 모르겠음. 관심없음.

지금 가는곳은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은 일본 전통 거리를 최대한 보존하려고 한 것 같음.

그러고보니 교토는 우리나라의 인사동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음.

한복 빌려주는 것도 비슷하네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흰 종이에 무언가를 적고 저 구멍에 기어서 들어갔다가 기어서 나옴. 아마 복을 비는 것이겠구나라고 생각함.

여기에도 걸어놓고.

먹어도 된다며 작은 바가지가 있는데 먹어봤지만 별로 맛이 없었어요. 수돗물 느낌이랄까...ㅜㅜ

밤에 내가 목마를 때 누군가 가져다줬다면 맛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당시엔 그닥 ㅠㅠ

옛날집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그러고보니 옛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도 지저분한 느낌은 하나도 없었어요.

땀 흘리며 열심히 인력거를 끄는 허벅지 튼실한 남자

기모노를 예쁘게 차려 입고...

기요미즈데라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벚꽃이 얼마 없어도 너무나 예쁜 곳이에요.

주변이 산인데 미세먼지가 없어서 산들이 잘 보입니다

조카 한컷

힘들어하는 것도 한컷

예쁜데 이름을 모르는 꽃도 한컷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이젠 내려가는 길인데...

아까 그 인력거남??

손님이 오기전까진 움직이지 않겠다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부동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가부키 화장을 한 여자의 화보 촬영장

하...하얗다...

대게가 생각나는 우메다역의 관람차.
야경도 찍고 이것저것 찍었는데 사진이 왜 날라간거죠!!!???

교토에 대한 지식없이 그냥 갔는데 만약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땐 무조건 4월에 갑니다. 만발한 벚꽃이나 떨어지는 벚꽃을 교토에서 본다면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아요.

연인이 벚꽃을 사랑한다면 꼭 교토에 다녀오세요!!!

추가 : 제가 다른 곳은 못가봤고 아얘 모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