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Book] #2 - 아들러 심리학을 기록하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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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

큰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지어냈다.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귀찮아서 저항하지도 않는 상대를 더 값싼 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한 것.


2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빼서 쓸 수 있는 '도구'.

큰소리로 상대를 위압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한 것이다.

분노는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이다.


3

인간에게 감정은 존재하지만,

'인간은 감정에 저항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의견은 수용할 수 없다.

우리는 감정에 지배를 받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또한 '과거에도 지배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아들러 심리학은 허무주의와 대치되는 사상이자 철학이다.


4

문제는' 무엇이 있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이다.

과거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과거를 바꿀 수 없다고 한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유효한 수단도 써보지 못한 채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트라우마 이론으로 대표되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형태만 다른 결정론이자 허무주의의 입구이다.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면 원인론에 근거한 가치관은 있을 수 없다, 자연히 목적론에 입각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인간을 기계처럼 바라보는 것은 프로이트의 원인론이다.


5

답은 남이 아니라, 내 안에서 구하는 것.

남이 던져준 답은 대증요법(원인이 아닌 증상에 대해서만 처치하는 치료법)이다.

'나'는 '나'로 살면 된다.

행복을 실감하지 못하면 이대로의 '나'는 괜찮지 않다. 그 자리에 있지 말고 한 발짝씩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무엇이 주어졌느냐'에만 집중하지 말고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집중하자.

우리 자신은 교환이 가능한 기계가 아니다. '무엇이 주어졌는가'에 집중한다고 해서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나가는 것이다.

삶이 힘들어지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 즉 불행한 것은 내 손으로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기 때문.


6

이 세계에 순수한 의미에서의 '악', 즉 '득이 되지 않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자신이 불행하다면 '불행한 상태'인 것을 자신의 '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 '미움받을 용기' 의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축약하여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온전히 저를 위한 것이며, 제가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곱씹어보려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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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좋아요. ^^

하하. 저도 좋습니다.

꾸욱 감사합니다.

나는 나로 살면된다^^정답이네용!! 저도 항상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ㅎ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린님의 일목요연한 글 잘 봤습니다.
불행한 상태인 것을 자신의 선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어요..
날도 좋으니 오늘은 기분 좋게 보내세요^^

예은님도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은혜로운 하루를 보내시길.

인간은 지극히 이익을 목적으로 행하는걸
스팀잇을 통해서 알게 되었기에 공감합니다.

저 또한 화를 내기를 먼저하기 보다는
큰소리를 내기 위한 화내기를 하고 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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