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Book] #1 - 아들러 심리학을 기록하다.
1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보는 세계와 내가 보는 세계는 다르다.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세계이다.
우리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라는 주관에 지배 받고 있다.
문제는 세계가 어떠한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떠한가이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으면 벗으면 된다. 해가 부셔도 똑바로 마주할 용기.
용기의 문제.
common sense : 공통 감각, 공통된 판단력
아들러 심리학은 고루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 이해의 진리이자 도달점.
2
인간은 누구나 변할 수 있다.
과거의 원인에 주목해서 상황을 설명하려 든다면, 모든 이야기는 저절로 '결정론' 에 도달하게 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과거' 의 원인이 아니라 '현재' 의 목적을 본다.
'바깥에 나갈 수 없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을 지어낸다. 이걸 '목적론'이라고 한다.
불안과 공포 두통과 복통의 증상도 마찬가지로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어낸 것. 원인론을 맹신하면서 사는 한, 우리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3
아들러는 트라우마 이론을 부정한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한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
우리는 모두 어떠한 목적을 따라 살고 있다.
오늘 일기는 이걸로 대체.
프로이트와 융이 뉴턴역학이라면, 아들러는 상대성이론이요 양자역학입니다. 굿굿굿.
키야. 표현이 굿굿굿.
@sirin418님 글을 보니 몇 달 전 아들러 심리학 내용이 담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그 책을 읽었을 때 머릿 속에 많은 느낌표와 물음표들이 고개를 들었었거든요.
맞는 말처럼 느끼는데 끓고 있는 무언의 감정..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글귀 하나하나가 소중했어요. 지금도 가끔씩 보곤 합니다. ㅎㅎㅎ
저도 한 다섯 번은 읽었는데, 실천이 힘들어 기록해두고 힘들 때 링크 찾아서 보려고 합니다.
onehand님이 sirin418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onehand님의 [kr-youth] 여러분의 20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스팀달러&풀보팅)
저도 아들러의 심리학을 정말 좋아해요 ㅎㅎ
한동안 책을 부여잡고 공부하며 힐링받기도 했었지요 크크
크크.. 저는 아직까지도 이 책을 뛰어넘는 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gk... whg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