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20일차 뉴비가 느끼고 있는 점과 나누고 싶은 것들] 스팀잇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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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가 스팀잇을 접하게 된 계기

2. 스팀잇이란 나에게 어떤 곳인가

3. 스팀잇에서 느끼고 있는 점

4. 셀프 보팅에 대하여

5. 고래들의 서로 간 보팅

6. 스팀잇의 미래






1. 내가 스팀잇을 접하게 된 계기.



내가 처음 스팀잇을 접했던 곳은 디시인사이드의 비트코인 갤러리였다. (아마 작년 초쯤 스팀잇을 접했던 것 같다.)

거기서 많은 분들의 분석글이 돌아다니는 걸 봤다. 클릭 해보면 대다수가 스팀잇에서 나온 글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스팀잇에 좋은 글들이 생산되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스팀의 가격 때문에 무시를 했다. 내가 군인 신분이어서 글을 자주 쓸 시간이 없었기도 했고, 관심이 오로지 4만원짜리 이더리움에만 있었기 때문. (공부를 하다보니 이더리움에 투자를 하고 싶었다.)

시간이 흘러흘러 전역을 하고(내가 전역을 했다닛🙀), 업비트에서 투자를 해,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내가 필요한 것들을 구비할 수 있었다.

좋은 마음으로 방학을 보내던 와중, 나는 복학하면 어떻게 투자를 할 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분명히 현재와 같은 투자 방식을 고수하다가는 대학생 삶의 패턴이 무너질 게 뻔해보였으니까. 난 분명히 장투를 원했다.(새벽잠까지 설쳐가며 매매를 했드아. 이런 바보.) 그러던 도중, 장기적인 포지션에 걸맞는 스팀을 발견했다! (마치 오아시스😻)

스팀잇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기에,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2월 중순에 가입했다.
그렇다. 스팀잇에, 글을 쓰며 투자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들어왔다. 그때 당시의 가격은 무려 5천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나는 쓰고 싶은 글을 쓰며 투자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스티미언분들의 도움을 받아 스파업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를 쓰며, 여러가지 글을 쓰고 있다.

일단, 첫 발걸음은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스팀잇에 들어온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달라졌지만.



2. 스팀잇이란 나에게 어떤 곳인가



우선, 나라는 개체에 한정된 질문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나에게 스팀잇은, 감정을 공유하고 지식을 나누며 지혜를 사랑하게 만드는 곳이다. 나에겐 정말 완벽한 곳이 아닐 수 없다. 쉽게 얻을 수 없는 지식과 정보들을 서로에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듯이 나누는 곳이 스팀잇이고 슬픔과 기쁨을 글로서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스팀잇이다. 또 나에게 지혜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스팀잇의 모두는 내 선생님이다.)

절대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유토피아같은 곳이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냥 즐기기로 했다. 😸

너무 행복해서 불행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3. 스팀잇에서 느끼고 있는 점



난 스팀잇에서 정겨움을 느끼고 있다. 따뜻함, 온화함. 그 자체이다.
선의의 나눔을 하시는 분들, 봉사, 재능 기부, 친목도모, 자기계발을 같이 하려고 하시는 분들,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들을 같이 파고들려 하시는 분들. 난 이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다.

지금 난, 따듯한 햇살 아래 바람 솔솔 부는 풀밭에 기대어 누워있는 느낌이다. 😺


4. 셀프 보팅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내가, 나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내가 글을 쓰는 큰 원동력이 된다.

누군 합리화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만큼은 사실이다.

누군가 보팅을 해주는 것보다. 더. 그래서 나는 한다. 셀프 보팅.
나에게만 준비된 긍정적인 선물인 셀프 보팅. 스티미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다. 😺

자신에 대한 격려 = 셀프 보팅
feat. @sirin418


5. 고래들의 서로 간 보팅



난 최신글과 내 피드를 많이 신경쓰는데 가끔 가다 대세글, 인기글을 보면 몇몇 사람들이 그 카테고리를 독점하고 있다시피 한 것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그 분들의 보팅 내역을 보면 똑같은 사람들이 고액의 보팅을 서로해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해도 난 그게 꼭 나쁘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난 그냥 글들을 내 방식대로 보고 즐길 뿐이다. 각자의 이익추구 방식이 다른 것이고 또, 글은 보는 독자가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각자가 받아들이기 나름일테지만, 거기까지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내가 긍정하는 사회가 아니다. 어쨌든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안엔 다양한 선(善)이 있으니까.

우린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대다수의 대세글들을, ''저 분들이 좋게 봤나보지 뭐.'' 하고 넘긴다. 물론 그 분들의 글 중에선 나에게도 가치가 있는 글들이 있으면 정성스레 정독한다. 다만, 그저 글을 잘 쓰시는 많은 뉴비들과 시기적으로 중간층에 속한 분들이 많이 묻혀서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

난 내 스스로의 글에 집중하고 내 이웃들의 글에 집중한다. 나에게 가치가 있는 글이 아닌 이상, 별 신경을 쓰지도 않고 나쁘게 보지도 않지만 앞으로의 스팀잇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보상이 한 곳으로 치중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자칫하다가 고인물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좋은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가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든지. 이익 실현 방식이 좀 더 넓어질 수 있다든지.

어떻게 보면 또, 성장해나가면서 다 극복될 문제일 것 같기도 하다.

결론은, 그래도 대세글과 인기글들이 자주 보는 사람들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로 맛있게 버무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비빔밥처럼 말이다.


6. 스팀잇의 미래



스팀잇은 앞으로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가능성만.

광고주들의 유입과 일반 SNS 유저들의 대량 유입이 된다면야 스팀의 가격은 물론이고 보상, 창작 등의 면에서 매우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전에 UI 라던지 보상 문제(큐레이터, 저자 보상 비율), 접근성 등 발전해야할 것들이 산더미 같다. 😹

휴. 절레절레. 페이스북을 생각하면 도무지 스팀잇은 안심할 수가 없다.

그래도 난 내가 투자한 것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기대까지 걸어본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하하. 오만한 생각이다.
제목에서 봤듯이 난 스티미언분들과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말이다. 😺



번외




여러분들에게 스팀잇은 어떤 의미인가요?
웃고 싶은 공간인가요. 울음을 털어놓고 싶은 공간인가요.



자, 그러니 이제 댓글로 소통해봐요. 우리!



오타나, 글에 대한 부분 지적해주실 분들 환영합니다!
아 참, 맛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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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12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존 점유율 높은 SNS들이 급격한 변혁이 없다면 스팀잇은 결국 그 플랫폼들을 넘어설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글입니다. 대부분의 의견에서 동의하고요.. 특히나 UI부분 심각합니다. 이거 이대로 유지하면 신규유입자들이 쉽게 오기 힘들듯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의 상태라면, 아마 진짜 시대에 도태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에게 스팀잇은 소통과 기록이 가능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기록에 대한 욕구 충족이 되고 거기에 이웃분들 반응이 빨라서 좋아요
이더 4만원일때 투자를 시작하셨다니! ㅎㅎ 놀랐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지금까지 이더를 갖고 있었다면.. 흑. 스티미언은 웁니다.

생각없이 (너무 생각이 없으면 안되겠지만?ㅎㅎㅎ)그냥 즐기다보니 내집같고 못오면 오고싶고 ㅋㅋㅋ 중독성 강한 그런 곳이 되었네요 ! 편하게 자주자주 뵈어요 :)

맞아요. 중독 되어버렸어요. 자주 뵈요!

소통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점점 커져도 스팀잇에서 계속적인 서로 소통이 기본이 된다면 걱정없지 않을까 싶어요^^

하핫. 동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밖에 나가야겠어요!

저에게 스팀잇이랑 소통의 장소이고 보너스로 토큰을 주는 곳입니다 다른 블로그의 초창기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장 읽고 다시 위로 올라갑니당!!
오타 찾아내고야 말게쒀~~~ㅋㅋ

시린님의 노림수? 꼼꼼히 읽게 하려는!!ㅋㅋ

하하. 아닙니다 ㅋㅋ 꼼꼼하게 읽지 않으셨나보군요~?

사실은 좀 읽고 싶은 것만...ㅠㅠ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ㅋㅋ
지금 다시 올라가서 읽는 중이예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학생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듯이 나누는 곳이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어떻게 스팀잇에 대해서 느끼고 계신지가 잘 나타난 문장인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스팀잇에서 정겨움과 따뜻함, 온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SNS가 자본주의에서 태어났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름답습니다.

다만 이 스팀잇이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논란은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논란이 스팀잇을 더 아름답지 않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성장통일 뿐이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며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넵^^그냥 즐기셔용~자주 소통해용!!히힣ㅎㅎ

네! 자주 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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