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결과와 무관한 유튜브 개표방송 관전기...
제가 폴더폰을 쓰는 관계로-ㅅ-;;
TV앞에 앉으면 친구들과 톡을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튜브를 통해서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MBC 쪽을 보다가
패널 두분이 모두 너무 거시적이고 산으로 가는 얘기를 하시길래...
SBS로 채널을 돌려봤습니다.
역시... SBS 다운 약빤 CG를 구사하더군요-ㅅ-;;
MBC와 SBS는 아주 대조적인 방식을 취했어요.
MBC는 유명 패널을 앞세웠고, 채팅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dirty chat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에 반해 SBS는 아주 캐주얼한 방식을 취했습니다.
어찌 보면 유치하다고 볼 수도 있는...
롤러스케이트 CG... 해리포터 패러디 CG 등으로 친근하게 접근했고,
채팅창도 열어뒀습니다.
채팅창은 CG팀이 약을 빨았느니,
도핑테스트가 필요하다느니 하는 드립이 도배하고 있습죠ㅋㅋㅋ
그리고 그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야인시대를 패러디하면서 4딸라를 꺼내보이는-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인시대 패러디 CG가 나오니 채팅창이 폭주를 합니다-ㅅ-ㅋㅋㅋㅋㅋㅋ
채팅창에 4딸라 영상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기도 하고;
저도 유튜브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후원금을 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쏜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비록 유튜브지만 지상파방송인 SBS 채널에서 이런 기현상을 볼 줄은 몰랐습니다;
제 비루한 글을 볼 정치인들은 없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기존 정치인들이 잘 캐치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인들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20대 이하, Digital Native 세대의 움직임은 이미 그걸 뛰어넘었을 겁니다.
저도 아직 꽤나 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 젊은이들의 문화는 씽크빅하군요 ㅋㅋㅋ
심영포스터에 4딸라까지... 제대로 노린거죠......=_=
서브컬처를 탐닉하는 분이 계신가봅니다-ㅅ-ㅋㅋㅋㅋㅋ
앵커가 약 안 빨았다는 얘기도 하더만요. 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 진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개표 방송하면, 너무 딱딱해서 재미 없었는데
유치와 재미의 사이 정도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