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미드 '프렌즈'의 귀환 ₍₍ (◟^▽^)◟ ⁾⁾

신난다입니다.
요즘 저는 밤마다 미드 '프렌즈'를 들으며 잠에 드는데요.
얼마전 넷플릭스에 프렌즈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드디어!!!!!

프렌즈 아시는 분들 많지 않나요? 미드로 영어공부하기 열풍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프렌즈는 미국에서 10년..? 동안 방영되었던 국민 드라마예요. 인기가 엄청났어서, 마지막화를 방영할때에는 거리에 사람도 없고, 길거리 전광판에도 온통 프렌즈 마지막화를 방영해줄 정도로 엄청났다고 합니다.

대충 한 시즌당 10편이 있다고 생각하면 총 100편 정도 있는 건데요. 10년이라는 세월 속에 주인공들이 점점 나이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요 (ㅠㅠ).... 저도 덩달아 십 년지기가 된 기분이라 처음 프렌즈를 다 보았을 때는 세상이 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저 멀리로 사라지는 기분.

그래서 거의 한 3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매일 프렌즈를 보며 잠들었어요. 친구들 목소리 없으면 잠도 못잘 지경이었지요 (ㅠㅠ)..... 너무 오래된 드라마라 영상을 잘 구하기가 힘들어서 강제로 영어 자막만 주구장창 본 결과 자연히 듣기 실력과 말하기 실력이 뛰어나졌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오자마자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보기 시작한 거였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프렌즈로 영어 공부를 다 했다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닙니다 ㅠ.ㅠ

프렌즈가 20대 중반의 친구들이 삼십대 중후반까지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내며 성장하는 드라마라(교훈적인 내용은 결코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평범한 주제에 대한 일상어들이 많이 나와서 영어 공부에 더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기본 회화는 정말 초초초초초가능해집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귀에 맴맴 돌아서 그냥 다 들리고 말이 술술 나왔어요.

요즘 넷플렉스에 올라온 덕분에 다시 영어공부를 할 겸 즐겨보고 있습니다. 영어 자막만 보다가 우리말 자막을 드디어 접하게 되어 몇 년만에 처음 안 사실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수 십번을 돌려본 것 같은데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ㅎ........

빨리 자고 싶어서 글의 내용이 혼란하지만!!!!! 프렌즈를 추천합니다.

오래전 드라마이기 때문에 영상의 질이 좋지 못하고 패션이 촌스럽기도 한데, 신기하게도 제가 대학 다닐때 프렌즈를 봤을때는 그냥 완전 촌스럽촌스럽! 이거였다면, 지금은 90년대 패션이 다시 유행하는터라 프렌즈 주인공들의 패션이 넘나 힙해요...... 따라하고 싶은 지경 ㅎㅅㅎ 눈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시즌 1은 드라마가 어수선해서 적응에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계속 참고 보다보면 즐거운 세계가 열립니다.

프렌즈로 십 년지기 친구 사겨보세요 껄껄.
혼란한 저는 그럼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굳나잇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