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사사로운 일상에서의 변화. (•̀ᴗ•́)و
신난다입니다. (•̀ᴗ•́)و
오늘 드디어 석사학위 논문을 통과 받고 이제 이년 반의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병원 수련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눈앞에 닥친 것들이 워낙 중요하고 급박하며 어려운 일이었던지라 그동안은 일상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살았습니다.
집에 설거지를 미루어둔다거나 책상 여기저기에 읽지 않는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둔다던가 여전히 겨울 코트를 방 한구석에 걸어두었다던가 친구들의 안부를 살피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말입니다. 열거하면 끝도 없습니다. 사사롭다 말할 수 있지만 군데군데 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결핍된 일상을 벅차게 살아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 어찌되었건 졸업의 문제는 해결하였으니 좀 더 자신이나 주위의 것을 돌보아보려고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변화시켜보려고 해요. 무엇에 주의를 좀 기울여볼까 하다가,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을 첫 번째 사소한 변화로 꼽았습니다.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은 제게 사소하지만 중대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눈치가 빠르기도 하고, 눈치를 잘 살피는 편이기도 합니다. 초점이 저 자신에게 부족하게 맞추어져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초점이 많이 가있는 편 같아요. 이런 성향은 어렸을때도 다르지 않아서 제 굽은 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키가 컸던터라 교실에 앉아있으면 뒤에 앉은 친구들이 저 때문에 칠판이 보이지 않을까봐 염려되어 많이 움츠리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서 또 그렇게 오래도록 움츠린채로 앉아있었겠지요.
사람들과 다니면 꼭! 누군가는! 심지어 저희 교수님 마저 "신난다야 허리를 좀 펴라"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얼마전까지 제 허리가 그렇게까지 굽어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8ㅅ8.....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워낙 굽어있어 허리를 쫙 피면 숨 쉬는 게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장기에도 변형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논문에 둘 신경을 거두어올 수 있으니 그걸 자세교정에 힘써보려고 합니다.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이 말이 쉬워보이지만 걸음걸이부터 숨을 쉬는 버릇까지 몽땅 신경쓰며 변화를 주어야 하는 일이라 생각보다 잘 되지 않습니다 8ㅅ8
하지만 이번 여름은 꼭 반듯한 허리를 갖고 싶어요. 그 뒤에는 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볼 수 있겠지요. 정리정돈을 잘 하는 것으로 다음 목표를 잡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선가 제가 또 굽은 허리를 하고 다닌다면 등짝이라도 때려주시길 바랍니다. 밋업 때마다 잘 살펴보아주세요 (•̀ᴗ•́)و
마지막으로 포즈가 훌륭한 멋쟁이 사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포즈가 아니라 그냥 굽은 저의 허리였음을 오늘에야 깨닫게 된 사진을 투척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모르고 보면 여전히 멋쟁이 사진! (•̀ᴗ•́)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잠들기 전에 곰곰 나는 소소하게 무얼 바꾸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신난다였습니다 (•̀ᴗ•́)و
석사논문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전 석사논문 3번이나 심사교수님께 퇴짜 맞아 논문 마감시간에 겨우 마추어 통과 됬던 기억이 납니다 ^^
제 딸아이도 키가커서그런지 자세가 구부정하더군요.
가슴을 펴게 하는 밴드타입의 교정기가 있던데 한번 사용해 보세요.
여름엔 착용하기에 더워 힘드시겠지만 효과는 있는듯 합니다.
공부하시느라 힘드셨던거 같은데 세포수를 늘려 체중을 조금 올리심도 좋을것 같아요 ^^
세 번의 퇴짜라니 ㅠㅠ 말씀만 들어도 애가 타들어갑니다 ㅠ.ㅠ 축하 감사드립니다 ^.^! 비슷한 과정을 거치신분께 축하받으면 배로 기뻐지고 보람차지는 것 같습니다. 밴드타입의 교정기는 말만 들어봤어요!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Great post keep it up
저역시 멋진사진을 위해서 관절을 포기해봤지만... 역시 자연스러운 멋은 못이기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농담입니다! 자세교정과 건강관리 꼭 하세요!!ㅜㅜ
관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몹시 긴 몸을 이렇게 저렇게 굽혀보셨을 모습이 넘나 눈에 선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감사합니다 8ㅅ8
모델이시죠? 다리가 왜이리 기세요ㅠㅠ
못생긴 어글리는 울고갑니다..ㅠㅠ
울고 가지 마세요!!!!!!!!!!!! 엄마가 찍어주신 사진이라 애정이 담겨 더 잘나왔나봅니다ㅠㅠ! 어글리님 프로필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혹시 어떤 카툰인지 알 수 있을까용???
아니......
신난다님... 혹시
우기명이세요...??
포즈가 패션왕이신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
본인은 공유 하시고 저에겐 우기명을 투척하시다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형엔 필라테스가 킹왕짱입니다. ㅎㅎㅎ
필라테스 했다가 근육이 불끈불끈 너무 잘생겨서 도망치듯 그만둔 사람 여기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럴수가요.. ㅎㅎㅎ
그럼 대체 어떤 운동을 해야 합니까~ ㅎㅎㅎ
멋쟁이사진 ㅎㅎㅎㅎㅎㅎ 표현이 너무 귀엽네요!!^^
꺄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기분이 금방 좋아집니다 으하하! 좋은 꿈 꾸세요 ^!^
읽으면서 제 자세가 영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허리를 의식하기 시작하니까 불편해 죽것네요 ㅡ.ㅡ......ㅠㅠ
허리 한 번 펴고 가십시다 짝짝짝짝짝!!!!!!
논문패스 축하드립니다!!!^^/
저도 평소에 허리좀 피고 걸으라는 말 엄청 자주 듣는데요... 이게 의식하지 않으면 힘들더라구요..
걷다가 쇼윈도에 비친 제 구부정한 모습에 깜놀...
볼때마다 어이쿠! 하는데 자연스레 다시 굽어버립니다 ㅜ.ㅜ
축하드립니다! 자세교정 정말 중요한데 , 굽은허리 잘 펴질수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날이 많이 더운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