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소매상] 심리학에서 정서와 기분, 정동의 차이 구별하기.
신난다입니다.
대학원을 2년 반 다니고 있는데 보고 또 봐도 여전히 헷갈리는 개념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킬겸,
정보도 공유할 겸 간략히 스팀잇에 정리해보려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정서와 기분과 정동을 구분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특히 임상심리학에서는 각각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관찰하고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냥 간략히 말해볼게요 ;-)
먼저 우리가 아는 '기분'입니다. 원어로는 mood 이고요.
기분은 지속적이고 만연하게 경험되는 '정서(emotion)를 말합니다. 기분은 스스로 표현하는 것과 타인에게 관찰되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예를들어 우울, 분노 같은 것이 있지요.
다음은 '정서'입니다. 원어로는 emotion이고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말이지요.
정서는 정신적, 신체적, 행동적인 구성성분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기분상태를 말해요.
그렇다면 '정동'은요? 원어로는 affect입니다.
정동은 정서가 관찰된 모습이에요.
정동의 경우, 내가 표현하거나 타인이 관찰할 수 없어도 됩니다. 사실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기분'과 '정동'은 불일치할 수 있어요.
지금 느끼기에 나는 괜찮은 것 같은데 정동을 사실 그렇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
제가 2년 반 동안 이걸 구분하지 못했던 게 갑자기 납득이 가네요.
헷갈리기에 충분한 개념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설명하느라 융합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분되어 쓰이는 개념이니 대략적이나마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요약하면
- [정서]는 정동 및 기분과 관련이 있는 복합적인 감정 상태이다.
- [정동]은 정서가 밖으로 표현된 것이고, 자신이 느끼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기분에 비해 더 순간적인 '상태'이다. - [기분]은 만연하고 지속적인 정서이고 타인과 자신에 의해 관찰될 수 있다.
정동보다 오래 지속되고 하루~ 며칠씩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알아두면 좋을 것이
예를 들어 나의 신체, 정신, 행동이 경험하는 것과 내가 실제 느끼는 것의 감정이 다를 수 있구나.
또는 내가 느끼는 것과 타인이 나를 보았을때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 같은 감정이 다를 수 있구나.
이정도만이라도요.
역시 공부가 부족합니다.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신난다였습니다 ;-)
정동은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것, 기분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 정서는 이 두가지와 다른 신체적인 반응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겠네요. 항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해요!
역시b 명쾌한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에요ㅠㅠ 기분은 지속 시간이 긴 것, 정서는 비교적 짧은 것, 정동은 행동까지 포함한 것, 이렇게 저는 차이점 외우고(?)있었어요ㅋㅋㅋ
맞아요! 그게 딱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만 이해하고 있어요. 서로 비교하면 할수록 더 혼합되는 느낌 ㅠㅠ...
저는 기분이 오히려 덜 지속적이고 정서가 사람의 성품과 관련되어 지속성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학문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은 가봐요?
앗 댓글을 지금 보게 되었어요! 네 저희가 일상에서 쓰기로는 반대로 의미가 더 다가와서 처음엔 저도 의아했는데, 학술적 정의를 보면 그렇습니다 ;-)
그렇군요 ㅎㅎ
아…. 정동은 처음 들어 본듯 합니다. -_-;; 이렇게 나뉘는 군요.
아….느므 복잡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 우연히 들어왔다가 ^^ 인사하고 싶어서요 ㅎㅎ :)
신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