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카네이션 x 화훼농가 행복방법

in #kr7 years ago (edited)

 어제는 스팀이 급등하여 모두들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1만~2만에서 놀던 스팀이 7만까지 오르다니!
@morning님 글에서는 4딸라가 90달라가 되는 기적도 보았습니다. https://steemit.com/kr/@morning/3uacwu-4

하지만 저에겐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었으니… 

 [Sig] 처음으로 받은 카네이션 

만 2세가 안 된 우리 딸.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오늘 어버이 날이라고 카네이션까지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그동안 양육에 지친 피로를 어느정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드렸던 카네이션 

제가 기억하는 첫 카네이션은 유치원 때.
엄마를 졸라 동네 문방구에서 카네이션을 사러 갔습니다.

천원짜리 플라스틱 조화와
2천원짜리 생화 카네이션이 있었죠.

저는 그때부터 비싼게 좋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어머니께 생화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정작 받으실 어머니는 조화를 사주셨죠.

다음 날 아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데 아빠는.

“아빠는 자연스런 생화를 더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직접 화분에 심어서 길러줘~”
라고 농담하셨고,
이에 저는 울었고,
아빠는 엄마에게 등짝을 스매쉬 당하셨습니다.
한참을 잔소리를 들은 후에야 아빠는 도망치듯 출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 있었죠.  
저도 와이프에게 맨날 잔소리를 듣고 살지만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어야 거든요.
 

[Nos] 어려운 화훼 농가 

 이렇게 감동을 주는 카네이션은 5월에 주로 소비되죠.
하지만 5월 대목이지만 카네이션을 찾는 사람이 줄어 화훼 농가가 울상이라고 합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07_0014878477  

김영란 법도 한 몫을 했는데요,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무와 관련되더라도 원활한 직무수행과 사교, 의례, 부조목적이면 5만원 이하 꽃 선물과 10만원 이하의 경조화환은 제공이 가능하다"며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고, 가정의 화합을 이끄는 매개체로서 꽃 소비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훼 농가 여러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스팀딸라를 얼른 이용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고, 즐거운 투표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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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5살난 제 아들은 아직 말도 못하는데 말이죠.....
이놈한테 언제나 꽃을 받아볼수 있을런지..

유치원 안다니나요? 다닌다면 선생님이 게으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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