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뽑은 <로맨스 영화> 10선

in #kr9 years ago

안녕하세요! 약 1주일 만에 스티밋에 게시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부터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종종 인사드릴까 합니다.
바로 ‘내 멋대로 뽑은 장르별 10선’ 컨텐츠인데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대신 이 글을 보게 될 스티밋 유저 분들을 위해 주제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끔 다양하게 선정해봤습니다.

산뜻하게 첫출발의 장르는 로맨스로 가보고자 합니다.

타이타닉(1997).jpg
1.타이타닉(1997년작)
가장 먼저 가볍게 소개해드릴 작품은 [타이타닉]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죠. 이런 일이 실화를 바탕으로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또 배와 사람은 결국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사랑은 영원하다’는 주제에 충실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전성기 시절, 현재까지 패러디되는 음악과 애드리브를 아직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어바웃타임(2013).jpg
2.어바웃 타임(2013년작)
어느 날 나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영화 [어바웃 타임]은 남주인공에게 생기는 이 특별한 능력을 통해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조명합니다. 과연 남주인공은 시간을 되돌려서 현재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보고 싶으신 분, 애절한 사랑이 아닌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러브레터(1995).jpg
3.러브레터(1995년작)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타이타닉]처럼 이미 명작의 반열에 든 영화로서, 시간과 플롯의 구성을 아주 절묘하게 배치한 일본 특유의 로멘스 영화입니다. 과거가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현재의 염원이 미래를 어떻게 투사하는지, 그런 시간과 플롯의 마법을 보고 싶으신 분들. 일본 로맨스의 최대 장점인 아련한 감성과 여운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영화 [러브레터]를 추천합니다.

플립(2010).jpg
4.플립(2010년작)
어린 시절의 순수한 사랑을 기억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플립]을 추천 드립니다. 10대 소년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제목이 의미하는 ‘flipped’에 일치하게 내용을 전개해 나갑니다. 주인공들의 사랑관계가 여러 번 뒤집히는 설정이 나오며, 주변 어른들에 의해 성품이 ‘flipped’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마지막 플립을 지켜보는 것이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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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내 깡패 같은 애인(2010년작)
한국 로맨스 영화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몇 개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내 깡패 같은 애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한국 로맨스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신파극, 혹은 오버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 많이 나와서 취향에 안 맞는 분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뭔가 언밸런스해 보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저 담담하게 풀어나갑니다. 여기에 2010년도 즈음 대두됐던 사회적 문제들을 담담하게 녹여내기도 한 재밌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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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Her(2013년작)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차원적인 감정 중에서도 최상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굉장히 정의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럴 땐 애틋한 사랑, 가슴 따뜻한 사랑도 좋지만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영화 [Her]는 이 사랑의 가치에 대해 철학적 물음을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인공지능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는 얼마 전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와도 연결지어 생각할 부분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jpg
7.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년작)
앞서 말했던 일본 로맨스는 아련한 감성과 깊은 여운이 장점이라고 했었죠. 만약 깊은 여운은 마찬가지인데 일본 로맨스와 달리 투박하고 순수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대만 로맨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 로맨스의 최대장점이 모두 들어가 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에서부터 성인이 되고나서의 사랑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대만식 로맨스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오만과 편견(2005).jpg
8.오만과 편견(2005년작)
고전 명작소설로 잘 알려져 있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영화화한 것이 이 작품입니다. 원작소설의 길고 담백한 내용을 그대로 살려내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었을 텐데, 굉장히 잘 연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언뜻 보면 남는 게 별로 없는 심심한 로맨스로 보일 수 있으나, 당시의 보수적인 배경을 생각하면서 보면 꽤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18세기 영국 특유의 분위기와 색감을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9.이터널 선샤인(2004년작)
많은 영화 평론가들에게 최고의 로맨스영화를 뽑아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선택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책이든 영화든 우리가 흔히 명작이라 부르는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서 볼 때마다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왕자를 어려서 볼 때와 커서 볼 때가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저는 로맨스 영화에 있어서는 딱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작품이 [이터널 선샤인]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 드립니다.

패왕별희(1993).png
10.패왕별희(1993년작)
[패왕별희]는 경극이라는 절대가치가 격동의 시대(일제 시대~문화대혁명 시기의 중국)와 맞부딪히면서 벌어지는 데이, 쥬산, 샬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흘러가는 시대의 무서운 변화에 경극이 버티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숨 가쁜데, 이 영화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세 사람 사이의 연민, 사랑, 질투를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 하듯이 보여줍니다. 10가지 모두 다 대단한 작품들이라 생각하지만, 이 영화를 가장 인상 깊게 보았기에 마지막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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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제가 못본것들이 꽤있네요 어바웃타임하고 타이타닉뿐이 못봤다는 기회되면 다른것도 봐야겠어요 보팅과 팔로우하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평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제가 뭘봤나 싶네요ㅎㅎㅎ

그렇지 않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로맨스 영화라~ 흔히 남자는 로맨스영화를 잘 안본다고 하지만..
전 가끔씩 땡길때가 있어서 간간히 보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플립을 제외하고는 다 본 영화네요. ^^
문제는.. 다 혼자, 또는 남자와 본.. 아.. 아니구나.
타이타닉은 빼고..^^;;

ㅎㅎ..저도 대부분 혼자 봤습니다^^ 플립도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못 본 영화가 두편 있네요. 챙겨봐야겠습니다! :)
이터널선샤인이랑 그녀her는 저도 몇번씩 본 영화입니다. 너무좋아요 ㅎㅎ

둘 다 너무 좋은 작품이죠. xinnong님 글 항상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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