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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andomfolder] 이러지도 저러지도

in #kr6 years ago

저도 작년 3월말에 상견례 후 11월에 결혼하고 이제 오개월 정도 신혼생활을 즐긴 사람으로서 글을 보고 댓글을 달자면, 상견례 이후 이것저것 맞춰야 하는게 많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결혼식장 결정부터도 모든게 하나하나 다 돈인데 거기다 부모님들의 의견도 다 들어야 하니ㅋㅋ 양가에서 너희들 편한대로 해라~ 라고 하셔도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할 순 없잖아요. 그런데 어느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본인의 몫인것 같아요. 실제로 결혼 준비 하다보면 따로 다이어트 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저도 밤 10시에 밥을 쳐묵쳐묵해도 왜인지 자꾸 살이 빠지더라구요. 아마 심리적인게 많았던것 같아요. 집 문제는 정말 돈으로 그냥 밀고 나가심 되지 않을까요? 어느 집에서 누구의 돈으로 어떻게 집을 마련한다해도 제일 큰 돈이 들어가는건 당연한 일이니 최적의 가격에 나왔다 이보다 더 좋은 조건 없다 라는 식으로 구워삶아야 할듯 합니다.ㅋㅋ 그리고 나중에 살다보니 친정에서 반찬이나 맛난 음식들 가끔 외식도 시켜주고, 친정 덕분에 잘먹고 잘지내는거 아시면 시댁도 만족하실겁니다. 시어른들은 첨엔 본인 자식이 밥이나 잘 먹고 살려나... 이걱정 저걱정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그런데 친정에 가까이 산다면 그런 걱정은 뚝 사라지니 안도하시고 차츰 만족 하실거에요. 어떻해요 저 여기다가 무슨 카톡처럼 장문 편지 써놨어요.........ㅠㅠ 죄송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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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 글로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다 선택의 연속이다보니 정말 온갖 스트레스가 다 겹쳐서 서로 싸우기도 많이 하고 또 화해하고 이런 과정이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은 하는데,,,, 이게 맞는 건가? 계속 그런 생각도 들고 정말 제 삶을 신혼여행 이튿날로 바로 건너뛰기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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