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끄적끄적] "통통이들을 좋아하시나요?" 통통이들보고 웃고가세요:)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벌써 2월의 마지막입니다.
2월달은 구정연휴 보낸것 밖에 없는것 같은데 왜 벌써 내일은 3월인건지... 지금부터 이렇게 날짜를 보고 놀라는걸 보니 올해도 엄청 빠른 속도로 지나가려나 봅니다.

오늘은 비가와서인지 뭔가 느끼한게 먹고 싶더라고요. 저는 항상 비가오면 기름진 음식이 먹고싶어집니다. 집에 부추를 사들고 가 부추부침개를 해먹을까 하다가 또 한장 부쳐먹겠다고 부엌을 온통 다 어질러 놓을걸 생각하니 만사가 귀찮아져 그냥 맘스터치 햄버거를 흡입했습니다. 간만에 먹으니 어찌나 꿀맛이던지:)

비오는날 일하고 있으면 괜시리 기분 다운되고 한없이 입다물고싶어지는 그런 기분이잖아요. 우산쓰고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길도 다른 날들에 비해 그닥 업되지도 않고.ㅎㅎ 그래서 오늘은 저의 귀요미, 통통이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꼐 하는 일을 해왔는데 유난히 통통한 아이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통통한 애들만 보면 막 옆에가서 괴롭혀주고 싶어 미치겠어요.ㅋㅋㅋㅋ 길 가다가도 제 스타일의 통통이들을 보면 괜히 말걸고 싶고 장난치고 싶고.ㅋㅋㅋ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론 통통이들은 성격도 참 좋아요. 얼굴에 오른 통통한 살들과 볼록 튀어나온 뱃살이 까칠한 성격으론 가질 수 없는거거든요.ㅋㅋㅋㅋ 비오는날, 다운된 기분 혹은 퇴근길에 피식 웃음짓게 해줄 사진들을 방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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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볼살을 보십시오! 짱구 현실판 수준.ㅋㅋㅋㅋㅋ 볼살 사진만으로도 귀여움이 뿜뿜 뿜어져나오는데요, 요 통통이는 7살 유치원생일 때부터 봐온 아이인데 한살한살 먹으면서 형따라 점점 더 빅 사이즈의 통통이가 되었습니다. 손가락도 어찌나 통통한지 완전 후랑크 소세지 수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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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 제가 네번째 손가락에 끼고 다니던 반지를 자기 새끼 손가락에 끼고 우리 통통이는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D 아이들이 진짜 웃긴게 저한테 왜 결혼을 안하냐고 막 뭐라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있다고하면 또 엄청 삐지고, 이제 결혼할거라고 하면 헐! 대박~~~~~~ 왜요? 왜 결혼해요~~~~~ 하지마요~~~~~ 우리랑 계속 있어요~~~ㅋㅋㅋ 나보고 뭐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아이들은 제 손에 낀 반지들에 관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요즘엔 커플링, 결혼반지 이런 개념이 있으니깐요. 그래서 제 반지를 빼서 자기들 손에 껴보기도 하는데 여자아이들이 제 반지를 껴보는건 그냥 반짝반짝하는게 너무 예뻐서 자기 손에 껴보는 것이고, 남자 아이들이 제 반지를 끼는건 약간 '넌 가지마. 내가 이거 가져가버릴거야!' 하는 맘이 있습니다.

또 다른 통통이도 저의 반지를 탐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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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랑크 소세지를 보세요. ㅋㅋㅋㅋㅋ 이 반지는 심지어 제가 두번째 손가락에 끼던 반지인데 저 통통이의 네번째 손가락에 들어갑니다. 대단한 통통이들이죠:D 요 통통이들은 성격이 안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개구장이 들입니다.ㅋㅋㅋㅋ 근데 저는 이 통통이들과 장난치는게 너무 재밌어요. 거의 제 삶의 활력소 같은 아이들이었는데, 제가 기분이 좀 안좋아서 조용히 앉아있으면 마치 본인이 제 남자친구인냥 통통한 볼살을 내밀며 "어디 아파요? 기분이 별로에요?" 라고 물어보고 제가 오늘은 기분이 별로라고 사탕하나만 달라고하면 또 자기 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나눠줍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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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의 옆모습. 요 통통이는 저에게 팔찌를 만들어 주겠다며 쉬는시간에도 나가놀지 않고 어찌나 열심히 각양각색의 고무줄을 꽈서 팔찌를 만들던지.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일분일초가 급했겠죠:) 중간 중간 제 손목에 가져와서 길이가 맞는지 체크까지 해주는 초 2 통통이!ㅋㅋㅋ

저와 근 5년을 함꼐 한 원조 통통이는 진짜 유치원이든 학교든 다른 곳에서도 비범함을 뽐내던 아이인데요, 생각하는게 진짜 기발하고 머리도 좋은 아이였어요. 노는것에 미쳐있는 아이인데 본인이 미친듯이 놀면서도 학교에서 수학점수가 낮게 나온것에 충격을 받고 엄마한테 문제집 사달라고 하는 아주 기특한 아이인데요, 그 통통이의 시를 한편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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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시를 보고 완전 빵터졌었는데요, 이렇게 라임을 잘 맞출 수 있는 겁니까?ㅋㅋㅋ 지코 저리 가라 입니다. 라임만 맞춘게 아니라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내용까지. 이건 백일장 대상 수준ㅋㅋㅋㅋ 이 통통이는 저와 정말 각별한 사이였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제가 배고플때 순댓국도 같이 나눠먹던 사이였습니다. 요 원조 통통이는 저에게 결혼식날 선물로 인형과 편지를 써서 건네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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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제가 결혼식 끝나고 완전 지쳐 쓰려져 있다가 이 편지를 보고 완전 빵터졌었습니다. 완전 속마음 고백...!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이러니 제가 통통이들을 안좋아 할수가 없습니다.ㅋㅋㅋ

아 비오는오늘 이웃 스티미언님들에게 쓰윽 지나가다 한번 웃고갈 수 있는 글을 올린다는게 이렇게나 길어져 버렸네요. 지금은 하루하루 함께하는 통통이들이 없습니다. 빨리 직장을 구해서 새로운 통통이들을 만나야 하는데...^^

2월의 마지막 밤 입니다. 제 글을 통해 잠깐 미소지을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내일 삼일절, 다들 어떤 하루 보내실지 궁금하네요. 좋은 밤 보내시구요, 저는 또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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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고 통통이 넘 귀엽네요^^ 웃고 갑니다ㅎㅎ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2월 4주)

통통이들 보고 @danihwang님도 웃고 가셨다니 기분 좋네요:)

저도 통통이 인지라.............ㅎㅎ 통통이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통통이들의 편지가 아주 귀엽네요 ㅎㅎㅎㅎ 행복하실듯하십니다.
팔로우하고갈게요 !! ㅎ

저도 팔로우 합니다:) 귀요미 통통이들은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들이죠 ㅋㅋㅋ 으른 통통이 포스팅 귀경가겠습니다!

저도 아이들 봉사하면서 통통한 아기들 볼을 주물주물~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ㅋㅋ 귀요미들

통통이들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미소짓게되죠 ㅋㅋㅋ 활력소같은 존재들:D

[보팅나누미 프로젝트part²]
제4회 뉴비가미래다 Newbie is the future
참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스티미언 @shimss님을
늘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감사해요~ 연휴 마무리 잘 하세요:)

꺄아🤣🤣🤣🤣통통이들 넘 귀여워용!!
삼후라이까지 깨알같이 순수하고 귀욤미 뿜뿜!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소시지 손등 스타일 🤚ㅋㅋㅋㅋㅋㅋ

통통이 손이...아주 낯이 익지요?ㅋㅋㅋ 저 통통이들이 제 삶의 낙이었는데, 이제는 만날 수 없어 슬픕니다. 후랑크소세지가 딱 제 스타일이었는데...ㅋㅋㅋ

역시 시의 주제도 음식이군요!ㅎㅎㅎ 아이들이 튼실하니 보기 좋습니다^^ㅋ 즐거운 밤 보내세요, @shimss님^^

하하 그러네요 정말ㅋㅋㅋ 시의 주제도 후라이!ㅎㅎ 사진만으로도 귀여움 뿜뿜이죠? @notos님도 보고 웃고 가셨다면 좋겠네요:) 남은 연휴 잘 마무리 하세요~

저도 통통이 좋아합니다.ㅋ

ㅋㅋㅋ통통이들은 잘생기고 귀여운 아이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죠:) 날이 참 좋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제부터 날이 좋네요.ㅋ 좋은하루 행운가득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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