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Manchester에서 꿈을 이루다.
대문을 선물해주신 @honeythegreat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렸을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는 프리미어리그 직관이었습니다.
영국에 여행온 목적중에 1순위도 축구였구요.
런던에서는 일정이 맞지않아서 축구를 볼 수 없었고, 또한 런던연고지의 팀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보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맨체스터로 축구를 보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반정도를 가면 맨체스터에 도착을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 역 근처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카프레제와 우리나라 죽같은 음식. 비쥬얼도 구리고 맛도 구림.
그리고 바로 트램을 타고 Old Trafford로 향합니다.
도착을 해서 사진도 찍고, 메가스토어에서 쇼핑도 하고.
경기장 안까지 구경을 하면 좋았겠지만,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그리고 다시 트램을 타고, 경기가 있는 Etihad Stadium으로ㅋ
경기장 주변을 구경한 후 스토어에서 쇼핑을 하고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날의 경기는 바로...
사실 제가 좋아하는 팀은 맨유인데, 맨시티 홈이라 시티목도리까지 두르고 입장을 했습니다;;;
입장하는데 선물용으로 아기용 맨유유니폼을 하나 사서 들고갔더니, 표 검사관이 머라고 하더라구요.
머 이런 XX같은 팀의 유니폼을 샀냐고.
그래서 짧은 영어실력으로 '고향에 있는 친구가 사다달라고 해서 샀다. 나도 왜 이런 팀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변명을 해서 입장할 수 있었네요 ㅋ
문제의 그 유니폼.
경기 시작전 Etihad Stadium
시즌티켓
훈련중인 맨유 선수들
훈련중인 맨시티 선수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홈구장인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대형 깃발이 등장합니다.
저도 열심히 깃발을 위로 올려봅니다.
안에 있어서 어떤 문구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경기영상을 보니 #CMONCITY 라는 문구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점.
제 모습이 방송에 나왔더라구요 ㅋ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너 나왔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줘서 저도 집에가서 그 영상을 저장해놨습니다 ㅋ
심판뒤에 언뜻언뜻 보이는 얼굴이 저 입니다ㅎ
경기는 래쉬포드의 골로 1:0으로 맨유가 이겼는데,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티 목도리 메고 시티 홈구장에서 맨유가 이겼다고 좋아했다간 아마 한국에 못 왔을수도.....
아무튼 꿈만 같던 2시간이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네요.
가슴벅찬 두 시간이었겠습니다... 저 심판의 머리통을 좀 치워버리고싶네요ㅋㅋ
그러게요 심판이 조금만 옆에 있었어도ㅠ
아 대박!!!! 진짜 epl을 눈 앞에서 보다니 넘 부러워영 ㅠ.ㅠ 경기장이랑 관중석 가까운게 사진으로도 확실히 느껴지네여++ 선수들 다보이네 목소리까지 들릴 듯 꺜><
소리지는 것도 다 들리더라구요ㅎ
근데 가격이 2인 100만원이 넘....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정말 좋은 좌석에서 보셨네요 ㅎㅎ
꿈에 그리던 리그를 직접 볼수 있었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올해 라리가도 봐서 이제 보고싶은 리그는 세리에랑 분데스만 남았습니다 ㅋ
우와!!! 맨유~~
방송에도 나오셨군요!! 대박 부럽습니다~